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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중에서도 소형…‘역세권 소형 블루칩’ 어디?

역세권 중에서도 소형…‘역세권 소형 블루칩’ 어디?

기사승인 2016. 05. 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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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사진=송의주 기자
역세권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세권 중에서도 60㎡이하 소형 아파트가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경기지역에서 공급된 역세권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의 경우 분양 단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9일 부동산114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5월 서울·경기 지역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21개 단지, 61개 주택형 4627가구(일반분양)다.

소형 평형을 보유한 역세권 단지는 △신반포자이(7호선 반포역, 3호선 잠원역) △스타파크(5호선 장한평역) △상도 두산위브트레지움 2차(7호선 장승배기역) △힐스테이트 녹번(3호선 녹번역) △효창파크KCC스위첸(6호선 효창공원앞역) △래미안센트럴스위트(4호선 과천역) 등 6개 단지다.

이들 소형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159가구 모집에 4853명이 청약해 평균 30.5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역세권 소형 아파트는 1순위에서 2951가구 모집에 1만309명이 몰려 평균 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역세권 소형 아파트와 비역세권 소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0배가량 차이가 벌어졌다.

역세권 단지 내에서도 중대형과 소형은 성적이 엇갈렸다. 지난 3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 전용면적 59㎡의 경우 34.2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전용면적 84㎡는 6.09대 1에 그쳤다.

역세권 소형 아파트는 가격 상승폭도 큰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선 모란역 역세권인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한빛스위티’ 전용면적 47㎡는 최근 1년 새 3.3㎡당 아파트값이 14%(1225만∼1396만원)가량 올랐다. 중원구 전체 아파트 상승률이 평균 6.26%(3.3㎡당1119만∼1189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2배를 웃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지하철역과 가까우면서도 실속있는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역세권 소형 아파트 분양 어디?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은 올해도 역세권 소형 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내달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29층, 전용면적 59∼108㎡ 893가구 중 40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또한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가까운 동작구 흑석뉴타운 ‘아크로 리버하임’을 내달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28층 20개 동, 전용면적 59∼84㎡ 1073가구 중 40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7월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수1구역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7㎡ 1015가구 중 56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경의 중앙선 서강대역과 6호선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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