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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 두번 청약”…중복청약 가능한 단지 어디?

“같은 아파트 두번 청약”…중복청약 가능한 단지 어디?

기사승인 2016. 05. 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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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에 두번이상 청약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중복청약’ 단지가 최근 늘고 있다.

‘중복청약’ 단지는 말 그대로 하나의 아파트에 대해 단지(블록)별로 인허가를 따로 받아 중복청약을 가능하게 한 아파트다. 청약 접수일은 동일해 같은 날 단지별로 복수 청약을 할 수 있고, 당첨자 발표는 단지(블록)마다 달리 이뤄져 먼저 발표한 단지가 당첨될 시 다음 발표 단지가 자동으로 무효처리 된다.

건설업계에서는 동시분양으로 홍보 비용은 줄이고, 중복청약으로 청약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 제도를 빠르게 도입하는 추세다. 예비 청약자 또한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중복청약을 내세운 아파트들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대에 분양한 ‘창원 중동 유티시티’는 2개 단지에 중복청약이 가능해 특별공급을 제외한 2146가구 모집에 창원시 전체 인구의 약 20%인 20만6764명이 몰렸다. 1단지는 평균 78.85대 1, 2단지 127.54대 1등 창원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같은달 경기도 일산시 고양관광문화단지 일대에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도 3개의 블록(단지)모두 중복 청약이 가능해 특별공급을 제외한 1949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1만185명이 신청하는 등 평균 5.23대 1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 중복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 어디?

오는 내달 1일부터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대우건설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2블록과 3블록 등 단지(블록)별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경기 하남 현안1지구 2블록·3블록일대에 지하 3층~지상 2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1㎡, 총 8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미사강변도시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에 공급된다.

우미건설은 오는 내달 초 경기 시흥 은계지구 B3블록과 C1블록에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17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C1블록은 전용면적 101㎡~ 115㎡ 총731가구, B3블록은 전용면적 84㎡, 448가구로 구성되고, 블록별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은행초·중·고교 등 10여개의 학교가 도보권에 있고, 시흥시 은행동과 대야동을 비롯한 기존 시가지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경기 평택 소사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서 중복청약을 진행한 ㈜효성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오는 내달 1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총 3240가구의 대단지로 총 40개 동,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전용면적은 59~136㎡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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