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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마녀보감’, 나란히 승승장구…케이블·종편의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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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승인 : 2016. 06. 03. 01:00

'디어 마이 프렌즈' '마녀보감'/사진=tvN, JTBC

 

 tvN과 JTBC가 또다시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대격돌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3일 동시간대 나란히 방송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와 JTBC 드라마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노선재, 연출 조현탁 심나연)이 전작 '기억'과 '욱씨남정기'의 기운을 이어 받아 선전하고 있는 것. 

 

특히 두 작품은 현대극과 사극이라는 장르와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출연, 시청자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두 작품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수많은 예능프로 가운데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이끌고 있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이다.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들과 탄탄한 필력을 자랑하는 노희경 작가의 복귀작으로, 그녀는 한 작품에서 쉽게 모이기 힘든 배우들을 불러 모아 역대급 캐스팅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어디서나 선배였던 고현정이 막내로 전락했고, 김혜자·고두심·나문희·윤여정·박원숙·신구·주현·김영옥에 이어 조인성·성동일·이광수 등 노희경 작가와 연을 맺었던 대배우들이 일제히 출연하며 '파격적인 캐스팅'이 완성됐다. 


 

그 결과, 이들의 조합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첫 방송 시청률 4.9%(닐슨집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평균 4%대로 순항하고 있는 것. 이는 빈틈없는 연기와 작가·연출 3박자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배우들은 노년의 이야기·사랑·우정·가족 등의 이야기를 실감나고 유쾌하게 표현하며 2~3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어 마이 프렌즈'는 지난 1일 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에 수출이 이뤄진 사실을 알리며 '명품 드라마'의 남다른 힘을 보여줬다. 

 

'마녀보감'은 '디어 마이 프렌즈'와 반대로 젊은 시청층 공략에 나섰다. 윤시윤과 김새론·곽시양·장희진 등 젊은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 판타지 사극으로 안방극장을 공략했다.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김새론)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윤시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작품.

 

이번 작품은 '제빵왕 김탁구'로 연기 호평을 받은 윤시윤이 군 제대 이후 선택한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남다른 연기력의 김새론과 떠오르는 블루칩 곽시양의 신선한 조합이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또 베테랑 배우인 이성재와 염정아·김영애 등이 젊은 배우들과의 조화를 이루며 드라마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안정적인 연기를 자랑하는 배우와 신선한 스토리가 담긴 '마녀보감' 역시 첫 방송 시청률 2.6%(닐슨집계, 전국기준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디어 마이 프렌즈'보다는 다소 낮은 시청률이지만 나날이 상승세를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도 매번 오르내리며 매번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디어 마이 프렌즈'와 '마녀보감'의 경쟁은 드라마계의 좋은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막장 주제가 난무하는 가운데 신선한 스토리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에 시청자들도 반기고 있는 상황. 앞으로 이런 웰메이드 드라마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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