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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균의 Zoom-人] 기업 고문도 ‘글로벌 시대’…다양한 색깔 인사 영입 ‘눈길’

[정해균의 Zoom-人] 기업 고문도 ‘글로벌 시대’…다양한 색깔 인사 영입 ‘눈길’

기사승인 2016. 06. 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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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이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핵심 인재를 고문으로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위촉된 고문도 세계적 투자가에서 해외 유명 디자이너, 관료, 세계 석학, 요리사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SPC그룹은 이탈리아 출신 산업디자인계의 거장인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국내 산업계 최초로 디자인 고문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SPC그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멘디니를 ‘디자인 멘토’로 선정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협업했던 인연이 이어졌다.

SPC는 멘디니와의 협업으로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배스킨라빈스, 삼립식품 등 주요 브랜드의 제품 패키지, 노벨티 제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협업 제품은 파리바게뜨 티보틀, 삼립식품 잼 패키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콘 등으로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청호컴넷은 중국 중국 차관급 인사인 한팡밍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을 중국 사업담당 경영고문으로 위촉했다. 정협은 전국인민대표대회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양대 정치조직이다. 외사위원회는 정협 회의에서 주요 외교 관련사안에 대해 토론하고 건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교·경제 분야 권위자인 한 부주임은 중국 내 5대 싱크탱크로 꼽히는 비영리 국제관계 전문기관 차하얼학회 주석으로 활동 중이다. 또 중국 최대 콘텐츠 미디어그룹인 LeTV의 대외협력 부회장직을 겸하고있다.

미국의 ‘투자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벤처기업인 파운트의 고문을 맡고 있다. 로보어바이저는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뜻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알고리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일련의 절차),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동적으로 포트폴리오 자문운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상의 자산관리서비스를 뜻한다.

논문컨설팅 전문회사인 드림셀파는 ‘한-미 학술교류협력’을 위해 미국 톨레도대 경영학과 폴 홍 교수를 논문컨설팅 분야 최초로 고문교수로 위촉했다. 폴 홍 교수는 250편 이상의 논문연구 실적을 발표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현재 다양한 국제학술지 편집위원과 IMSS 미국 주관 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드림셀파는 해외파 박사 및 국내 서울대 박사들로 구성된 컨설턴트 그룹이다.

부대찌개, 보쌈 등으로 유명한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는 중식 요리의 대가인 이연복 셰프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이 셰프는 서울 연희동 중식당 ‘목란’의 오너셰프로 ‘쿡방(요리방송)’ 열풍의 주인공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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