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인테리어, 제품 구입 전 테스트에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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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옆에 둘 보조 탁자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침대 옆 빈 공간을 터치한다. 원하는 탁자 크기를 대충 그려본다. 손가락을 떼면 방금 그린 탁자가 화면에 3차원으로 나타난다. 증강현실(AR) 버튼으로 크기를 키우거나 줄여서 적정한 크기를 어림 잡는다. 이미지를 저장해 해당 사이즈의 탁자를 주문한다.
레노버와 구글이 1년간 함께 개발한 ‘프로젝트 탱고’를 10일(현지시간) 선보였다. 레노버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월드2016’에서 VR과 AR 구현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팹2프로’를 처음 공개했다.
레노버는 지난해 1월부터 구글과 손잡고 프로젝트 탱고 개발에 착수했다. 대다수 VR 기술이 게임 분야에 집중돼 있는 것과 달리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에서 힌트를 얻었다.
앱 개발을 주도한 조니리(Johnny Lee) 구글 엔지니어는 팹2프로에 탱고 앱을 실행해 물건의 크기를 재고 구입할 제품을 미리 배치해 보는 등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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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2프로는 증강현실 구현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췄다. 특히 스마트폰이 주변 물체와 환경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기 위해 총 4대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움직임을 따라가는’ 모션트래킹 카메라와, 심도(depth)를 인식하는 심도 카메라, 초고화질(U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1600만화소(후면) 카메라와 앞면 카메라 등 4가지다.
실시간으로 주변 상황을 인지하기 위해 초당 25만회 이상 측정하는 센서도 달았다. 고사양 칩셋인 퀄컴 스냅드래곤 652프로세서와 마이크 3대, 돌비 오디오 캡처 5.1 등을 적용했다. 팹2프로는 오는 9월 499달러로 글로벌 출시된다.
한편 레노버는 이날 구부려서 손목에 착용하는 벤더블 스마트폰 ‘Cplus‘와 반으로 접어서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 PC 시제품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접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레노버가 먼저 같은 기술의 제품을 공개하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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