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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2016개막…아동용 코딩 앱 무료배포 “1000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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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기자

승인 : 2016. 06. 14. 10:37

iOS 10, 맥 OS 시에라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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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 강당에서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6 참가자들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세계 개발자 회의 2016’(WWDC 2016)를 개막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의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개막 기조연설에서 아이들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아이패드용 앱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를 무료로 배포하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주 고객층이 아동이 아님에도 어린이용 개발 앱을 태놓은 데 대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이 다음 1000년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게임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앱으로 어린이들에게 애플 플랫폼용 개발 언어를 조기에 보급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매체는 “최근 애플이 인공지능(AI)분야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뒤쳐져 보였으나 향후 유망한 개발자 풀을 형성하는 것 또한 굉장히 장기적인 기약”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아이패드용 운영체제(OS) 차기 버전 ‘iOS 10’,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용 운영체제(OS)의 차기 버전 ‘워치OS 3’, 데스크톱 맥 컴퓨터용 차기 OS ‘맥OS(macOS) 시에라’, 인터넷TV 셋톱박스 ‘애플tv’를 위한 ‘tvOS’ 업데이트도 시연했다. 대부분 개발자 버전으로 정식 출시는 가을쯤이 될 예정이다.

◇ iOS 10 음성비서 ‘시리’ 강화, 타사 앱 연동
올 가을에 정식 출시되는 iOS 10은 음성비서 ‘시리’의 기능 강화와 타사 앱과 연동이 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애플 임원들은 직접 음성비서 ‘시리’, 애플 지도 등을 서드파티 앱과 연동해 사용하는 시연을 했다. 가령 시리를 이용해 중국의 메시지앱 위챗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택시서비스 우버의 차를 부를 수도 있다.

응용분야는 메시지, 음성통화, 사진 검색, 자동차 호출, 대금 지불, 운동 관리 등 다양하다. 이는 자사 기술이나 서비스를 제3자에 개방하는 데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애플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마찬가지로 ‘기술개방 전략’을 가속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스크톱용 ‘OS X’→‘맥OS’로 개명
데스크톱 맥 컴퓨터의 운영체제(OS)의 새 버전 ‘맥OS 시에라’도 선보였다.

애플은 그동안 OS X으로 표기해왔던 PC 운영체제 이름을 iOS등 과 통일성 있게 맥OS로 바꿨다. 맥용 시리버전이 출시되며 iOS와 맥OS의 연속성을 강화됐다.

또 맥에서 웹으로 온라인 쇼핑을 하면 아이폰의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애플 페이로 지불까지 끝낼 수 있게 된다. 이는 페이팔 등 기존 온라인 결제 서비스들에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치OS 3에 필기인식 도입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용 운영체제(OS)의 차기 버전인 ‘워치OS 3’가 발표됐다.

워치OS 3는 자주 쓰는 앱을 메모리에 올려놓은 채 배경 작업으로 데이터를 갱신하는 ‘인스턴트 론치’ 방식을 도입해 앱을 불러오는 속도가 최대 7배 향상됐다.

애플 워치 화면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면 이를 인식하는 필기인식 기능도 도입됐다.

◇tvOS 업데이트서 ‘싱글사인온’ 도입
애플은 올가을까지 나올 tvOS 업데이트에서 시리 기능을 강화해 음성으로 유튜브 영상을 검색하고 주제별로 비디오를 찾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애플tv에서 시리를 통해 65만여 개의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또 사용자가 애플ID로 로그인하면 가입한 유료TV 서비스들까지 곧바로 인증이 완료되는 ‘싱글 사인 온’ 기능을 도입키로 했다. 이는 tvOS를 쓰는 애플TV뿐만 아니라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iOS 기기들에도 적용된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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