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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문한 마포구 재개발 아파트 일대는 분양을 앞두고 매물을 찾아볼 수 없었다. 입주권을 사려는 사람은 많지만 조합원들이 물건을 내놓지 않고 있어서다. 강남 개포발 재건축 훈풍이 마포까지 불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마포구는 서울에서 손꼽히는 집값 강세지역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마포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8000만원으로 2006년 1분기보다 2억1000만원이나 뛰었다. 서울 자치구 중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마포구는 기존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강남 지역과 달리 다가구·다세대 주택 재개발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일반분양분이 전체 가구의 절반에 육박해 물량이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
하반기 분양이 예정돼있는 신수1구역·창전1구역·대흥2구역 모두 입주권 씨가 말랐다. 조합원 물량에 1억~2억원의 웃돈이 붙었지만, 매물은 자취를 감췄다.
◇ 분양 임박한 신수1구역·창전1구역, 웃돈 1억~2억원
다음달 공급하는 신수 1구역은 굴삭기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 구역은 현대산업개발의 신촌숲 아이파크 1015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561가구다.
신수1구역은 지난해 9월 조합원이 이주할 때 매물이 대거 나왔다가 최근 품귀를 빚고 있다. 당시 웃돈이 1억5000만원까지 붙어 거래됐지만, 일반분양 이후 매물을 내놓겠다는 조합원들이 늘면서 9개월간 거래가 없었다. 이 기간 호가는 2억원까지 치솟았다. 신수1구역 조합원 분양가는 △59㎡ 4억3000만원 △84㎡ 5억6000만원 △111㎡ 6억8000만원이다.
입지가 좋아 강남에서도 매물을 찾는다. ㅅ공인 대표는 “개포동 사는 매수자가 조합원 물건을 알아보려고 사무실을 찾았다”고 귀띔했다.
신촌숲 아이파크 분양으로 주변 아파트도 값이 뛰었다. 신촌숲 아이파크 옆에 있는 신촌삼익아파트의 매매시세는 전용 84㎡가 5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 1억원이나 올랐다.
같은달 태영건설이 분양하는 창전1구역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도 조합원 분양가 5억5000만~5억6000만원에 웃돈 1억원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GS건설이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는 최근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마쳤고,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촌그랑자이 분양가는 59㎡ 4억~4억2000만원, 84㎡ 5억6000만~6억원에 책정됐다. 이 지역 입주권 역시 현재 웃돈이 1억5000만~1억8000만원 붙은 상태다.
마포구는 아현뉴타운 개발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 분양과 입주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아현역 푸르지오 전용 84㎡는 7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분양가는 6억후반~7억초반대다. 내년 3월 입주예정인 이편한세상 신촌 매매 시세는 전용 84㎡가 6억원 후반~7억원 초반이다. 분양가는 7억2000만원대로 책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