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물량은 4만3000여가구로 역대 6월 분양 물량으로 가장 많다. 분양 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해 같은 달(63개 단지, 총 2만8888가구)보다도 50% 이상 늘어난 양이다.
분양가 역시 상승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922만원이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05% 오른 수치다. 수도권의 경우 약 1417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56% 올랐고, 서울은 약 2067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2.74% 상승했다.
이렇다 보니 입지나 주거환경이 뒤처지지 않는데도 인근 시세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보이는 물량들은 나오기가 무섭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건설이 부산시 해운대구에 분양 한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 분양가는 2014년도 부산시 평균 분양가(971만원) 보다 낮은 3.3㎡당 평균 956만원이다. 이곳은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평을 받으며, 최고 107대 1, 평균 76.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당해 마감됐다.
대우건설이 하남시 현안지구에 분양 중인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분양가는 3.3㎡당 1185만원으로, 지난 2일 청약 접수 결과 최고 40.3대1, 평균 13.1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다. 이곳은 인근 미사 강변도시의 민간아파트 평균 시세인 1300만원 대 중후반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았다.
◇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새 아파트 어디?
경기도 성남, 경북 김천 등에서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새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어 눈에 띈다.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김천시에 분양 중인 ‘남혁신 코아루 푸르나임’은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단지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약 1억9000만~1억21000만원 선으로, 2012년 입주한 인근 ‘김천덕곡월드메르디앙’ 전용 84㎡(2억400만원)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는 물론, 최근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해 전용 59㎡ 800만원, 전용 69㎡ 1000만원, 84㎡ 1200만원으로 5% 계약금을 납부하면 입주 시점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게 현장관계자의 말이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수성구 태평동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한 ‘가천대역 두산위브’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하고 있다. 전용 59㎡의 분양가는 3억2000만~3억4000만원대로 인근에서 2005년 입주한 쌍용스윗닷홈 전용 59㎡(3억3000만~3억5500만원)과 비교하면 저렴하다. 이곳은 지하철 분당선 가천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해 9월 성남~여주간 복선 전철이 개통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8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503가구 중 18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대림산업은 안산시 상록구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상록’의 분양가를 3.3㎡당 1071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8월 분양한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가 3.3㎡당 1350만원, 12월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중앙이 3.3㎡당 1374만원 인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다는 평이다. 이 아파트는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2017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사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5층~지상 47층, 4개 동 규모, 전용면적 59~84㎡ 총 559가구로 구성되며 오피스텔 38실은 추후 분양 예정이다.
(주)효성이 평택 소사지구에 분양 중인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3.3㎡당 평균 800만원대의 분양가로, 1000만원에 육박하는 인근 단지들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60% 중도금 전액 무이자,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혜택도 제공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4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36㎡ 총 3240가구로 구성된다.
(주)대원이 군산 미장지구에서 분양 중인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은 전용 84㎡의 분양가가 약 2억4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이는 지난 해 2월 입주한 군산미장아이파크‘ 전용 85㎡가 2억8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다는 평이다. 이 단지는 21번 국도를 통해 군산국가산업단지,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접근이 쉽고,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를 통해 충청권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8㎡ 총 805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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