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원화 청산은행 개소식에 참석해 이라며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청산은행은 한국과 중국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중국 인민은행 첸 위루 부총재, 국내 청산은행인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과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 등 중국과 한국의 은행·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은 지난해 양국 정상이 합의한 통화·금융협력방안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라며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중국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은 오는27일 개설돼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에서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으로, 앞으로 양국간 교역·투자 촉진은 물론 금융시장 발전 등에도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14년말 국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에 이어 중국에서도 직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양국 무역 등에 있어 두 통화의 결제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부총리는 “중국내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은 사상최초로 해외에서 원화거래를 허용하는 것”이라며 “이는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 제고 측면에서 역사적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직거래시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화 청산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직거래시장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인 원화의 청산·결제, 유동성 공급을 담당하게 된 만큼 해당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