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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는 해외드라마리뷰]왕좌의 게임6 10화 ‘마침내 이뤄진 복수, 풀린 출생의 비밀’

[스포있는 해외드라마리뷰]왕좌의 게임6 10화 ‘마침내 이뤄진 복수, 풀린 출생의 비밀’

기사승인 2016. 06.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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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테로스 최초 여왕 탄생, 도른과 타이렐의 협력, 토멘의 결단, 리틀핑거의 최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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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6 10화. 출처=/HBO
26일(현지시간) 방영된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 시즌6 마지막화인 10화 ‘The Winds of Winter’를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위클리(EW)가 리뷰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오래 묵은 복수가 성공했으며 역시 오래 된 출생의 비밀이 풀렸다. 다른 세계에 속했던 것 같은 인물들이 만나고 지각 변동같은 사건들이 다수 일어났다.

우선 대너리스가 마침내 웨스테로스를 향해 떠났으며 그녀와 도른 가문, 타이렐 가문이 손을 맞잡았다. 존 스노우는 북부의 왕이 됐으며 세르세이가 철의 왕좌에 올랐다.

△킹스랜딩
EW는 세르세이의 모두를 폭파시키는 계획이 웅장하고 피아노 곡을 배경으로 오페라틱하게 25분간의 시퀀스를 통해 차분히 한 장소에서 펼쳐졌다고 평가했다.

시놉시스를 통해 예고됐던 이날은 하이 스패로우의 종교 재판이 열리는 날이다.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타이렐 가문의 로라스가 재판 대상.

우리는 세르세이가 갑옷처럼 쇠사슬이 달린 옷을 입는 것을 본다. 그녀의 결연한 의지를 나타내는 듯 하다.

토멘은 어머니가 죽게 될 수도 있는 재판에 가기 위해 억지로 준비를 끝내지만 마침내 레드 킵을 나서려는 그를 하운드가 막아선다.

(그랜드 마이스터인 파이셀은 왕의 전갈을 받고 카이번의 소굴로 간다. 그는 이곳에서 암살자 아이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파이셀은 토멘이 아닌 세르세이의 편에 섰더라면 살아남았을 것이다.)

셉트에는 재판을 내릴 하이 스패로우와 광신자 무리, 란셀 라니스터, 마져리 타이렐과 재판을 받기 위해 끌려 온 로라스 경이 있다.

고문으로 망가진 로라스는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임을 고백하고 하이 스패로우의 형제단(Faith Militant)에 가입하겠다고 말한다. 그는 타이렐 가문의 모든 것과 결혼한 권리 등도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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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6 10화. 출처=/HBO
마져리는 형제의 이마에 칼로 별이 새겨지는 것을 보면서 하이 스패로우에게 합의했던 것과 다르지 않냐며 따진다.

한편 이 모든 것이 벌어진 후에도 아직까지 세르세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란셀 라니스터가 세르세이를 데려오기 위해 다른 수도승들과 나서지만 도중 카이번이 연락책 등으로 쓰는 아이가 달려가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여겨 쫓는다.

마져리만이 토멘과 세르세이가 모두 불참했다는 것에서 불길함을 읽는다.

그녀는 모두 대피해야 한다고 외치지만 하이 스패로우는 듣지 않고 귀족들은 형제단에 의해 셉트 안에서 탈출하지 못 한다.

한편 란셀은 지하 통로에서 모두가 모인 셉트 아래에 해당하는 공간에 잔뜩 쌓아놓은 ‘와일드 파이어’에 불이 붙어 폭발할 참임을 발견하다.

와일드 파이어는 티리언이 2시즌 블랙워터 전투에서 사용했던 현대의 네이팜 같은 폭발물이다. 카이번과 세르세이가 지난 화에서 몰래 의논했던 것도 이 계획이었다.

란셀이 도화선으로 사용된 촛불을 입으로 불어 끌 수 있을 것 같던 찰나 폭발이 일어나고 세르세이는 레드 킵의 창가에서 셉트가 통째로 무너져 내리는 것을 지켜본다.

만족한 웃음을 띤 세르세이에게는 한 가지 복수가 더 기다리고 있다.

특별한 고문을 위해 셉타 우넬라를 지하실에 가둬둔 것. 지난 시즌 ‘수치의 행진’을 당한 세르세이가 맹세했던 복수가 실현된다. 우넬라는 세르세이를 특별히 담당했던 여 수도승.

세르세이는 하이 스패로우가 죽었음을 여 수도승에게 알려주고 뒷일을 마운틴에게 맡긴다.

창밖으로 폭발을 목격하고 마져리가 죽었음을 깨달은 토멘은 처음으로 망설이지 않고 즉각 결단을 내린다.

왕관을 벗어두고 조용히 창문 아래로 몸을 던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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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6 10화. 출처=/HBO
토멘의 시신을 본 세르세이는 생각보다 담담하게 화장하라고 명한다.

△더 트윈스
왈더 프레이가 자신의 성에서 자이메 라니스터를 앉혀놓고 승리의 축배를 들고 있다. 흥이 난 프레이에 비해 그다지 즐겁지 않은 자이메는 리버런을 탈환한 것은 라니스터임을 주지시킨다.

다음날 아침 왈더가 식사를 하면서 자신의 아들들을 찾는다. 어제 자이메를 눈여겨 보던 하녀가 음식을 가져왔다.

왈더가 아들들을 계속해 부르자 하녀가 “이미 이 곳에 있다”고 대꾸한다.

왈더가 얼떨떨해하며 빵을 살펴보자 인육으로 추정되는 부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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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6 10화. 출처=/HBO
이때 하녀의 얼굴을 벗자 아리아 스타크가 나온다. 그녀는 왈더의 목을 베고 “네가 마지막으로 보고 있는 것은 스타크 임을 기억해두라”고 말한다. 아리아는 피흘리는 왈더를 내려다보며 미소짓는다.

△도른
도른 왕국이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뜻밖의 인물을 보게된다. 상복을 입은 올레나 타이렐이다.

그녀는 이곳의 여왕이 된 엘라리아 샌드의 초청을 받았다.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나의 아들, 손녀딸, 손자를 죽였다”고 말하는 올레나에게 엘라리아가 복수를 제안한다.

때에 맞춰 대너리스와 협력할 세력을 구하러 온 바리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더 시타델
샘웰이 올드타운에 길리와 리틀 샘과 함께 도착한다. 그는 시타델의 웅장한 도서관에 감탄한다.

△더 월
브랜 일행은 장벽 인근에서 벤젠 스타크와 헤어진다. 벤젠 삼촌에 따르면 장벽은 단순한 장벽이 아니라 언데드가 지나갈 수 없도록 하는 주술이 걸려있다고 한다. 브랜은 지난 화에 나왔던 ‘기쁨의 탑’에서의 영상을 마저 보기로 하고 위어우드 나무에 손을 갖다댄다.

△기쁨의 탑
네드 스타크가 마침내 기쁨의 탑을 올라가는 장면이다. 그곳에서 그는 하체가 피에 젖은 여동생 리안나를 본다. 죽기 직전인 리안나는 네드에게 아기의 존재를 알리고 로버트 바라테온의 화를 피하기 위해 한 가지 약속해달라고 한다.

오랫동안 출생의 비밀로 지켜졌던 존 스노우의 어머니가 리안나 스타크이고 아버지는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임이 마침내 확인되는 장면이다.

화면은 신생아의 얼굴에서 현재의 존 스노우의 얼굴로 바뀐다.

존 스노우는 사실 스노우(서자)가 아니라 타르가르옌과 스타크의 핏줄을 모두 가진 철의 왕좌를 주장할 수 있는 혈통이었다. EW는 이는 대너리스가 존의 이모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윈터펠
시타델에서 흰 까마귀가 날아온다. 이는 겨울이 시작되는 공식 신호다.

산사는 존에게 베일의 기사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지 못한 것을 사과한다. 존은 “우리가 서로 싸우기엔 상대할 적이 너무 많다”고 말하며 산사의 이마에 입맞춤한다.

홀로 앉아 있는 산사에게 리틀 핑거가 찾아온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그는 “철의 왕좌에 앉는 것”이 그의 최종 목표임을 드러낸다.

그는 자신의 옆에 산사가 있는 것 또한 자신의 꿈이라면서 그녀에게 입맞춤하려 하지만 산사는 그를 조용히 밀어낸다.

윈터펠 성 안에는 북부의 가문이 모두 모였다.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와이들링에 대해 불평하는 가문의 영주들앞에서 10살 소녀 영주 레이디 모르몬트가 스노우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볼튼과의 전투에 참여했던 레이디 모르몬트가 “존 스노우만이 나의 왕이고 수천 년 그랬든 북부의 왕을 섬길 것”이라고 말하자 다른 가문들도 하나둘씩 그녀의 뒤를 따른다.

이들은 존 스노우를 ‘흰 늑대(The White Wolf)’를 연호하는데 롭을 ‘젊은 늑대’라고 했던 것과 비슷하다.

산사도 이 광경에 흡족해하지만 남매 사이를 이간질 시키려고 했던 리틀 핑거가 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것을 눈치챈다.

한편 지난 화에서 시린의 장난감 사슴을 발견한 다보스의 주장으로 붉은 여인을 윈터펠에서 쫓겨나 남쪽으로 갔다.

△킹스랜딩
돌아오는 자이메와 브론이 무너지는 셉트의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왕좌의 방에서 자이메는 복잡한 표정으로 철의 왕좌에 오르는 세르세이의 모습을 지켜본다. 대관식이라고 할 수 있으나 분위기는 암울하다. 카이번은 여왕의 핸드로 임명받았다.

우리는 그렇지 않아도 대너리스와 그레이조이, 도른의 엘라리아와 타이렐 모두가 웨스테로스로 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미린
대너리스는 웨스테로스에서 방해가 될 것으로 여겨지는 다리오를 미린에 떨궈 놓는다. 다리오는 난쟁이 티리언의 생각임을 눈치채지만 어쩔 수 없다.

대너리스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티리언을 왕의 핸드로 임명한다.

마침내 웨스테로스를 향해 항해하는 대너리스가 마지막 장면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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