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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의 스타트업 Close-UP]⑥ 의대 출신 前 삼성맨, 뱃살 잡는 ‘허리띠’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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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승인 : 2016. 07.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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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T_3 강성지
강성지 웰트(welt) 대표가 3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헬스케어와 패션, 전혀 다른 두 분야를 한데 묶은 스마트 벨트 ‘웰트(Welt)’가 주목받고 있다.

웰트는 착용만으로도 버클 부분에 부착된 센서가 작동해 허리둘레·앉아있는 시간·걸음걸이 수·과식 여부 등에 대한 데이터를 앱을 통해 전달한다.

강성지 웰트 대표<사진>는 최근 제품의 혁신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박근혜 대통령 프랑스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발탁, 프랑스를 방문했다. 이를 계기로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얻어 제품 출시 및 투자 유치를 위한 교육에 들어간다.

웰트가 이 같이 국내외 투자자 및 업계 인사들로부터 주목을 받기까지는 강 대표의 과거 경력과 노하우가 뒷받침되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무실에서 진행된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의대와 삼성전자에서 배운 경험을 거름 삼아 사람들의 건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래보다 1년 일찍 민족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의대과정을 수료,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직을 역임했다. 2014년 8월에는 삼성전자로부터 입사를 제안받아 무선사업부에서 헬스케어 관련 전략기획자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C-Lab(삼성전자 사내혁신 프로그램)의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돼 ‘웰트’의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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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벨트 ‘웰트’는 버클 부분에 부착된 센서가 작동해 이용자의 허리둘레·앉아있는 시간·걸음걸이 수·과식 여부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제공=웰트
웰트는 단순히 사람의 생체 정보 전달이 아니라 누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예를들어 사람들이 1년에 한번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가정했을 때 공백 기간의 건강상태까지 수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웰트는 사람들의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아이템 중 하나인 벨트에 기능성을 더해 접근성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했다는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웰트는 올해 말 삼성물산의 패션브랜드와 협업해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웰트는 지난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석해 자사의 스마트벨트 ‘웰트’(데모버전)를 선보인 바 있다.

강 대표는 “올해 말부터 삼성물산의 패션브랜드와 함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에도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유럽의 모 패션 브랜드와 공동제품 출시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유니클로·자라(Zara)·에이치앤엠(H&M)과 같이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대중적인 브랜드와의 협업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며 “내년에는 자체 제품 개발을 통해 B2B(기업과 기업)뿐만 아니라 B2C(기업과 소비자)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품의 궁극적인 목표는 방대한 양의 생체정보를 데이터화시켜 사람들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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