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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총장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12기로 졸업한 뒤 20사단장과 보안사령관 등을 지냈다. 1985년 12대 총선 당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민정당 의원으로 당선돼 내리 3선을 했다.
민정당과 민주자유당, 자유민주연합에서 모두 사무총장을 역임한 박 전 총장은 자민련에서는 부총재를 지냈다. 당무에 정통하며 전략가로 통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20사단장으로 진압 작전에 투입돼 김영삼 정부에서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 청산 대상에 올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정 씨와 아들 영권(사업), 딸 영애 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