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주진모와 열애설이 난 주인공인 중국 배우 장리(張儷·32)는 중앙희극학원 출신으로 2007년 금이환(金耳環)으로 데뷔했다. 이후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주연급은 아니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A급으로 성장하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중국인들도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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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희극학원 출신의 장리. 주진모와 열애설을 일으킨 장본인이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이 때문에 이날 그녀의 열애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서는 난리가 났다. 도대체 장리가 누구냐는 얘기였다. 인터넷 검색을 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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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영화학원 출신의 장리. 선배인 장리의 열애설을 즐겼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
그런데 묘하게도 인터넷 검색에서는 비슷한 나이와 이름의 배우가 둘이 더 나왔다. 바로 중국 배우 장리(張麗·29)와 미국의 성인 영화 배우인 중국계 여성 장리(張麗·29)였다. 이중 성인 영화 배우인 장리는 거론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문제는 베이징영화학원 출신의 장리였다. 그녀 역시 이름의 발음이 거의 같은 데다 비슷한 이력의 배우인 탓이었다. 실제로 그녀는 주진모와 열애설이 난 32세의 장리와 함께 이날 실검색어 상위 순위에 올라가기도 했다.
그녀로서는 사실 이런 현실이 나쁠 것이 없다. 스캔들을 일으킨 것도 아니면서 주가가 한참 치솟았으니까 말이다. 그녀가 은근히 그 분위기를 즐겼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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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와 장리.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아닌 것으로 일단 확인되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
아무려나 장리는 주진모와는 연인 사이가 일단은 아닌 것 같다. 둘 모두 부인했다고 중국 언론이 쓰고 있으니 아무래도 이렇게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다. 괜한 열애설 때문에 베이징영화학원 출신의 장리만 신이 난 케이스가 아니었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