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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특성답게 이색적인 활동도 줄을 잇는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은 동명아동복지센터와 올해까지 13년째 어린이들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게임빌은 ‘야구꿈나무’들을 위해 전 롯데자이언츠 소속 박정태 선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레인보우 희망재단’ 소속 야구단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했다. 레인보우 야구단은 장애우부터 다문화 가정, 새터민 등 총 8개팀으로 구성된 야구단이다.
게임빌은 모바일게임 ‘던전링크’, ‘크리티카:천상의 기사단’, ‘애프터펄스’, ‘MLB 퍼펙트이닝 16’, ‘피싱마스터’ 등 글로벌 게임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엔 오랜기간 개발해온 ‘킹덤오브워’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은 전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넥슨 스페셜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조성에 동참한 박은총군(14)이 시구를 맡았다. 박군과 5년 전부터 ‘철인 3종 경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가수 션은 포수로 깜짝 등장했다.
넥슨과 롯데자이언츠는 은총이와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각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를 상영해 은총이 가족과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블리자드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함께 ‘블리자드 아이룸’을 지난달 열었다. 아이룸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 1층 로비에 마련돼있으며, 메디컬 플레이 프로그램, PC 플레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 속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단편 애니메이션도 아이룸에서 볼 수 있다. 블리자드는 카봇애니메이션과 함께 아이룸을 밝은 분위기로 꾸몄다. 블리자드는 PC온라인 1인칭 총쏘기게임 ‘오버워치’로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에는 기업 문화와 철학이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발간한 ‘2015 기업사회공헌백서’를 살펴보면 기업들이 사회공헌 계획을 수립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이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이라고 조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