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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대주주 감자 승인… 현정은 회장, 현대상선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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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누리 기자

승인 : 2016. 07. 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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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임시주총 이백훈 대표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백훈 현대상선 사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문누리 기자
임시주주총회에서 대주주 감자 안건이 승인됨에 따라 현대상선은 공식적으로 현정은 회장의 품을 떠나게 됐다.

현대상선은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차등 감자의 건(7대1 무상감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총 참석 주식 수 1426만3583주 중 99.9%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대주주 감자로 현대엘리베이터(606만6273→86만6610주), 현대글로벌(61만3563→8만7651주), 현 회장(57만1428→8만1632주) 등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하락하게 된다. 오는 22일 채권단 출자전환까지 이뤄질 경우 대주주·특수관계인 지분율은 더 떨어진다.

이번 대주주 감자의 효력 발생일은 다음달 19일이며 9월1일 최종 변경돼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3월 현대상선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현 회장은 이번 대주주 차등 감자로 경영권도 포기했다. 이후 현대상선은 18~19일 출자전환을 위한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하며, 22일 납입 및 8월5일 신주 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주 상장에 앞서 현대상선이 25일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공시하면 이를 통해 공식적으로 현대상선은 설립 40년만에 산업은행이란 새 주인을 맞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 등은 대주주로서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책임지는 차원에서 대주주 감자를 수용하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대주주 감자 안이 이번 주총에서 통과됨에 따라 출자전환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현대상선의 대주주는 25일부터 채권단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문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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