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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하이/사진=YG엔터테인먼트 |
에픽하이(타블로·미쓰라·투컷)가 소극장 공연 '현재상영중'으로 2년 연속 팬들과 뜨거운 여름을 보낸다. 에픽하이는 팬들을 위한, 팬들이 원하는 공연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에픽하이의 관객 선택형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6'의 기자간담회가 21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현재상영중 2016'의 공연 날짜에는 의미가 있다. 타블로의 생일인 22일 첫 공연을 시작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일날인 31일에 마지막 공연을 하게 된다. 이는 타블로가 의도한 것으로 멤버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타블로는 "내 생일이 오면 행복해야 하는데 복잡한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팬들과 함께 하는 의미도 크지만 동시에 가족들이 공연장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서 멤버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답했다.
에픽하이의 '현재상영중 2016'은 '전기 영화' '스포츠' '생존 드라마' '호러' '사극' '느와르' 등 총 6가지 테마로 분류, 온라인 사전 투표와 당일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에픽하이가 공연 직전 콘셉트를 정한다. 이렇게 콘셉트를 정한 것은 오롯이 관객들을 위함이다.
에픽하이는 "지난해와 같은 횟수로 공연을 하지만 소품이 업그레이드 됐다. 테마를 발표 할 때마다 영상이 있다. 관객들은 영화관에 온 느낌이 들 것이다. 테마와 어울리는 분장을 하는데 몇 개의 분장은 벌칙 수준으로 진행했다. 관객들은 뮤지컬,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것이고,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진행된 '현재상영중'은 8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콘서트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공연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매회 다른 게스트 라인업까지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탄탄한 팬덤을 갖춘 만큼 큰 공연장에서 공연도 가능할 법하지만, 에픽하이는 소규모 공연을 고집하고 있다.
에픽하이는 "연말 콘서트는 큰 무대에서 하는, 음악만으로 가득채우는 전형적인 콘서트라고 볼 수 있다. 여름에는 소극장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큰 곳에서 하는 것이 회사 입장과 멤버들 입장에서는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관객 입장에서는 소극장만한 공연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싸이 형이 저에게 가르쳐 준 것 중에 하나가 '큰 콘서트를 해도 되지만, 소극장을 할 때에는 라디오를 하는 기분이다'고 말한 적이 있다. 소규모 공연은 관객들의 얼굴이 잘 보인다. 팬들도 우리가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소극장 공연은 계속 하고 싶다. 하나를 포기해야한다면 소극장 공연을 하고 싶다"며 소극장만의 매력을 밝혔다.
이런 관객 선택형 콘서트가 가능한 것은 지난 13년간 세 멤버가 쌓아온 끈끈한 팀워크 덕분이기도 하다. 에픽하이는 "너무 오래된 것 같긴 하다. 믿을 수가 없다. 에픽하이가 처음 만났을 때 3년 이상 가수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의외로 지나치게 긍정적인 멤버들이다"고 답했다.
한편 '현재상영중 2016'은 오는 22일부터 24일, 29일~31일까지 6일간 총 8회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