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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호남 출신 새누리당 대표, 대한민국 정치사 대변혁의 시작”

이정현 “호남 출신 새누리당 대표, 대한민국 정치사 대변혁의 시작”

기사승인 2016. 07.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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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회의원 '집권 보수 영남당' 당 대표 도전장...'지역주의 타파' 진정성·일관성, 박근혜정부 출범 공신 '당·정·청' 관계 극대화, 야당 호남 중진 의원들과 소통 원활...현재 여론조사 1위, 국민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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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2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역주의 절벽을 깨면서 호남에서 당선된 이정현이 당 대표가 되면 계파 청산은 물론 힘없고 소외된 국민들을 대변하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photolbh@
“대한민국 정치사에 있어 호남 출신, 그것도 전남 출신이 보수 정당인 집권 여당의 첫 당 대표가 된다는 것 자체가 바로 대한민국 정치사의 대변혁의 시작이며 새누리당의 대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전남 순천이 지역구인 이정현 새누리당 국회의원(3선··58·곡성)은 2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당권 도전의 의미를 이같이 강조했다.

오는 8·9 전당대회를 앞둔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나 8·27 전대를 앞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나 당 대표를 뽑는 전대가 그다지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난 4·13 총선에서 20여 년 만에 국회 원내 3당 체제와 여소야대(與小野大)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정치권에 대한 심판과 함께 변혁을 요구했다. 하지만 20대 국회의 새로운 여야 정치권은 아직도 국민들이 우리 국회의원들과 국회에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거대 집권 여당과 야당을 한 번 바꿔 보겠다고 나온 당 대표 후보들조차도 4·13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의심스럽기만 하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그나마 호남 출신으로 23년 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면서 ‘영남당’, ‘보수당’인 집권 여당에서 호남에 깃발을 꽂은 이정현 의원의 당 대표 도전이 국민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며 대변화의 예고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호남을 정치적 기반으로 했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영남의 심장인 T·K(대구·경북)에서 ‘지역주의 절벽’을 깬 김부겸 의원이 있다면 영남을 기반으로 한 거대한 보수 새누리당에는 이정현 의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이 의원의 지역주의 타파에 대한 진정성 있는 행보와 박근혜정부 출범의 일등 공신 중에 한 명이었다는 일관성 있는 정치적 자산이 이번 당권 도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집권 후반기인 박근혜 대통령과의 당·정·청 관계나 야당의 호남 의원들과도 언제 어디서든지 소통할 수 있으며 새누리당 안에서도 친박(친박근혜계)·비박, 주류·비주류까지 계파 문제를 청산할 적임자는 이 의원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이 발표한 조사결과에서도 이 의원이 12.5%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러한 국민적 기대감과 당원들의 지지가 확인됐다. 현재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6.8%) 한선교(6.3%) 정병국(4.6%) 이주영(3.9%) 주호영(3.5%) 순이었다. 친박 또는 범박 후보 단일화에서도 이정현(23.0%) 이주영(14.1%) 한선교(13.7%) 의원 순이었다.

이 의원은 당 대표 도전 이유와 앞으로 비전에 대해 “어떤 정치인이든 정당이든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국민을 섬길 줄 알아야 한다”면서 “나는 23년 간 호남에서 출마하면서 유권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 뼛속에 새긴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저와 같은 마음을 갖고 새누리당의 구성원들이 국민을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호남에서도 나를 받아줬는데 다른 국민들의 마음도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버림받고 남루하고 찢기고’라는 가수 인순이 씨의 노래 ‘거위의 꿈’ 가사를 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면서 “내가 호남에서 새누리당으로 당선된다는 것에 대해 모두가 허황된 꿈이라고 비웃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나는 그 꿈을 실현시켰다”면서 “나처럼 지역적인 도움도 못받고 돈도 세력도 조직도 없는 사람이, 스펙도 뒤지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내 길을 일관되게 걸어왔고 이제 당 대표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내가 당 대표가 된다면 이 땅에 나처럼 없고 부족하고 비웃음 받았던 많은 사람들이 가슴 속에 가지고 있었던 그 소중한 꿈들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단지 나의 성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129명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많은 의정활동이 내가 겪었던 어려운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제2의 민주화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으로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내 정치의 목표였고 새누리당을 통해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며 나아갈 수 있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그래서 내가 꼭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이 끝났지만 이 의원은 여전히 당권 도전을 위한 ‘전투 모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유일한 주류 친박 주자로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전국의 밑바닥을 샅샅이 훑으면서 국민들의 민심을 듣고 있다. 당원과 국민 밑바닥 정서를 헤아리고 있다.

여의도에 사무실을 얻어 캠프를 차리는 대신 총선 이후 지금까지 60곳 가까운 기초단체를 찾아다니며 ‘민심 투어’를 하고 있다. 돈과 조직도 없지만 대한민국 정당들의 가장 큰 폐해인 줄세우기나 파벌 정치를 없애기 위한 그의 확고한 정치적 소신의 행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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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당협위원장이든 언론이든 누구든 나 이정현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표명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면서 “난 캠프도 차리지 않고 캠프에 사람도 들이지 않고 무리하게 문자도 발송하지 않고 당협위원장도 찾아가지 않고 밥도안 사고 있다.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당 대표 경선을 통해 당 대표에 당선되고 싶어 그런 정치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photolbh@
이 의원은 새누리당의 가장 큰 폐단인 계파 청산 문제와 관련해 “선거때마다 얘기하지만 선거의 가능성은 유권자와 당원만이 안다. 후보 측에서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은 유권자의 권리를 뺏는 것과 진배없다”면서 “나는 물론 당선을 위해 뛰기 때문에 끝까지 가는 것이고 내가 당선돼야 하는 당위성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호소할 뿐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결코 친박이다 비박이다 하는 계파, 분파, 패권주의 싸움이 돼서는 안 된다. 주류와 비주류를 구분해서 선거를 치른다면 새누리당의 미래는 없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위기를 극복할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데 자중지란만 계속하면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선거가 끝나는 순간 새로운 계파와 파벌 정치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야당이 떼춤추며 바라는 상황 아니겠는가. 이번 선거만큼은 계파나 파벌을 초월해서 정말로 새누리당의 통합과 화합과 상생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계파·파벌 청산을 위해 “나는 당협위원장이든 언론이든 누구든 나 이정현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표명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래서 난 캠프도 차리지 않고 캠프에 사람도 들이지 않고 무리하게 문자도 발송하지 않고 당협위원장도 찾아가지 않고 밥도안 사고 있다.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당 대표 경선을 통해 당 대표에 당선되고 싶어 그런 정치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지역주의 절벽을 깬 이정현이야말로 새누리당의 계파·파벌 정치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나는 성격적으로 적을 만들고는 못 산다”면서 “그래서 야당 중진들과도 두터운 교분을 유지하고 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주류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비주류 의원들과도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나는 새누리당 내에서는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당 내는 물론 야당 인사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앞으로 새누리당 내의 파벌·계파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고 누가 묻더라. 수 십년 동안 몇 미터 얼음장보다 더 두꺼웠던 동서대립, 영호남갈등, 지역주의를 두 번씩이나 깨고 당선 된 사람이 바로 나다. 그것에 비하면 야당과의 소통이나 친박 비박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다. 얼마든지 해소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이정현이다.”

영남을 정치적 기반으로 하는 집권 여당인 ‘영남 보수당’에서 호남 출신으로 새누리당의 당 대표가 된다면 대한민국 정치사의 큰 획을 긋는 정치적 대변혁의 시작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그 도전 자체가 혁신이라고 본다”면서 “동서대립을 깨뜨리기 위해 23년을 노력했다. 단 한번도 따뜻한 손길, 눈길 한번 받아본 적이 없는 내가 당 대표에 도전하고 당 대표가 된다는 것은 새누리당이 특정지역 중심의 정당에서 비로소 실질적인 전국정당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혁신이고 변화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사실 호남 출신의 보수당 당 대표라는 자체가 초유의 일이다. 그게 국민들에게 스토리고 감동이고 주목받는 일이다”면서 “순천 곡성 사람들이 새누리당의 나에게 문을 열어줬다. 그때 순천 사람들이 ‘야 이러다가 문 열리는 거 아니냐’고 했다. 나는 ‘문이라는 것은 나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들어오기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번 총선 영남에서 야당이 많이 당선되지 않았냐. 이정현이 새누리당 대표가 돼서 호남에 문을 열어줬을 때 그때 본격적으로 지역구도가 무너지고 새누리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면 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집권 여당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청와대·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나는 대통령과도 많은 대화를 나눈 사람 중 한 사람”이라면서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에, 백의종군 했던 그 시절에, 그리고 청와대 수석으로 있던 시절에, 대통령과 당무에 대해 국정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소통했고 앞으로도 소통할 수 있다. 호남 출신으로 야당 사람들과도 누구보다 잘 소통할 수 있고 새누리당 내 비주류와도 소통이 가능하다. 나의 당 대표 당선은 당·청 관계, 여야 관계, 당내 관계에 있어서 모두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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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마음이 어느 당 대표 후보에게 있는 것 같냐고 ‘박심(朴心)’에 대해 묻자 이 의원은 “나 또한 대한민국의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정치를 하다 보니 대통령께서도 나의 그러한 점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고 나 또한 대통령의 그런 부분을 존경하고 인정하다 보니 서로 신뢰가 쌓인 것 같다”면서 “나는 쉽게 사람을 선택하지 않지만 그런 진정성을 알게 되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photolbh@
그러면 ‘박심’(朴心)이 이 의원에게 있는 것이냐고 묻자 이 의원은 “나는 대통령의 마음이 어디에 있고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전혀 모른다”면서 “하지만 박 대통령은 정도정치에 대해 분명한 소신을 갖고 있다. 나 역시 그렇다. 내가 당 대표가 된다면 그런 바른 정치에 대한 실현이라는 명제에 대해 누구보다도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본다”고 힘줘 말했다. 이 의원은 “나는 서번트 리더십을 모든 정치의 모토로 삼고 있지만 그만큼 감사의 정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는 나를 뽑아준 순천 곡성 주민들에 대해 감사하고 호남 출신인 나를 받아준 당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여러모로 부족한 나를 발탁해 비례대표도 시켜 주고 청와대 수석까지 시켜준 대통령에게도 감사한다. 나같은 루저, 거위의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큰 일을 할 기회를 준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이 어떤 공무를 볼 때는 개인에 대한 호흡이나 애증은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대통령의 국가와 국민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애국심, 그 진정성을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보면서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나 또한 대한민국의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정치를 하다 보니 대통령께서도 나의 그러한 점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고 나 또한 대통령의 그런 부분을 존경하고 인정하다 보니 서로 신뢰가 쌓인 것 같다. 나는 쉽게 사람을 선택하지 않지만 그런 진정성을 알게 되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배신은 사람의 정을 끊는 것이다. 내가 매우 싫어하는 단어이고 행태다. 내가 한번 추구하는 가치를 인정하고 존경하게 되면 하늘이 두쪽나도 믿는 의리를 가지고 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한다면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스타일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잘못이 있으면 아무리 측근이라도 그가 누구든지 법대로 처리돼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때문에 그런 것을 피해가거나 덮는 분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호남에서도 영남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의 당 대표로 호남 출신인 이정현을 지지할까? 더 나아가 ‘진보를 자처하는’ 호남에 보수가 있다고 보는지, 호남에서 보수당의 깃발을 꽂은 이정현이 ‘호남의 보수’를 대변할 수 있는지 물었다.이 의원은 “호남에 대해 새누리당이 가장 잘못한 것은 호남포기전략을 전략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제는 호남포기전략을 포기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호남에도 상당히 합리적이고 중립적이고 이념적으로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에게 투표할 공간을 마련해 주지 못하고 지레 포기하고 그 포기한 걸 가지고 다른 지역에 가서 우리가 호남에서 지지를 못받는다고 호소하는 전략이 분명히 있었다. 그런 걸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호남 사람들이 나 이정현을 두 번이나 당선시켜 준 것은 정말 유권자를 주권자로 대접하는 사람에게, 섬길 줄 아는 사람에게 과감하게 표를 준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내 고향 곡성이 붙어 있는 보궐선거에서 6만8015표를 얻었다. 그런데 곡성이 떨어져 나가고 내 고향이 아닌 순천에서만 치른 선거에서 6만6981표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묻지마 투표는 옛날 얘기다. 호남에서도 섬기는 사람이라면 인물을 보고 투표한다. 새누리도 얼마든지 호남에서 추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인터뷰 말미에 다시 한번 원활한 당·정·청 관계의 중요성을 힘주어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임기 후반에 오니까 지지율이 떨어지고 레임덕이 오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대통령이든 예외없이 임기 초반에는 지지율이 높다. 그건 기대감이다. 임기 초반에 업적도 없는데 지지율이 왜 높겠는가. 기대감이다”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임기 후반에 가면 그 실체 이상의 지지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걸 가지고 레임덕이 왔다고 하는건 정확한 분석이 아니다. 대통령 임기가 5년 밖에 안 되는데 임기 마지막 날인 2018년 2월 24일까지는 대통령의 직무와 책임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도 대통령을 흔들어 대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본다. 정치권도 피해를 본다. 이러한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래서 나는 우리 새누리당이 집권 세력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의 마지막 날까지 수레의 양 바퀴처럼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정권 재창출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러지 않고 다시 정권 재창출하게 해달라는 건 염치없는 짓이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8·9일 대한민국 역사에서는 초유의 정치적 ‘혁명’인 호남 출신 당 대표를 뽑을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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