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찰리우드 스타의 뒷이야기] 송중기 등 중국 내 한류 스타 사드에 유탄 맞고 휘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805010003051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8. 05. 23:54

앞으로는 더욱 힘들어질 듯
태양의 후예로 거의 만루홈런을 날렸다고 해도 좋을 송중기의 인기는 중국에서는 완전 상상을 불허한다. 스마트 폰 회사 비보의 광고 모델을 하고 받은 모델료가 무려 40억 원에 달할 정도였다. 최근에는 1억 위안(元·170억 원)에 모 작품에 캐스팅된다는 소문까지 돌기도 했다.

송중기
최근 상하이(上海)에서 팬미팅을 가진 송중기. 앞으로 사드 유탄이 계속 날아들면 중국 내 활동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당연히 그의 케이스는 반짝이가 아니었다. 지난 십 수년 동안 중국에서 유행한 이른바 한류의 덕을 많이 본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이는 그와 비견될 만한 한류 스타들이 최소한 수십 명에 이르고 있는 현실이 증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앞으로 송중기와 같은 한류 대박은 당분간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 이유는 딱 하나밖에 없다. 한국이 최근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 전격 결정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 예상대로 한류 스타들의 중국 내 활동에 대해 제약을 가하는 등 은연 중의 보복에 나서면서 엉뚱한 유탄이 한류 스타들에게 날아들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송중기도 1억 위안 출연료를 받기로 했다는 작품의 캐스팅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다수의 다른 한류 스타들의 활동 역시 전격 취소되거나 없던 일이 돼버린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물론 당사자들이나 한국 및 중국 관련 당국에서는 이런 분석이나 보도에 대해 분명하게 그렇다고 말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여러 정황들을 보면 그렇다고 봐도 무방하다. 중국의 언론이 최근 연일 이런 뉴스를 보도하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지 않나 싶다.

현재로서는 한중 간의 사드 갈등이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 자연스럽게 앞으로 한류 스타들이 당하게 되는 피해도 클 수밖에 없을 듯하다. 정치와는 비교적 무관한 한류 스타들이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기만 하다. 이 현실을 모르쇠하는 책임있는 당국자들의 안이한 자세는 더욱 안타깝지만 말이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