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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가속’보다 ‘항속’을 유지하라
자동차가 기름을 먹는 원리를 간단하다. 액셀 페달을 깊이 밟으면 기름을 많이 먹고 적게 밟을수록 기름을 덜 먹는다. 과거에는 기름값을 절감하기 위해 가속 시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적게 밟아 서서히 가속하는 걸 당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형차에까지 6단 자동변속기가 보급돼 있어 최고 단에 물렸을 때의 연료 절감 효과가 더 좋다. 느리게 가속하는 것보다 재빨리 가속한 뒤 톱 기어로 항속하는 게 연비에 유리하다는 논리다.
연비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부품은 ‘타이어’
자동차와 도로를 잇는 유일한 매개인 타이어. 만약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연비가 나빠지고 주행안정성이 떨어지게 된다. 타이어 공기압 관리는 적어도 매달 한번 이상은 체크가 필요하다. 자동차 공기압의 정확한 수치를 알고 싶다면 운전석 도어 문턱에 붙은 레이블을 확인하면 된다. 다만 공기는 열을 받으면 팽창하므로 주행 후 두어 시간 정도 지난 다음 냉간 시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
자동차회사가 권장하는 ‘엔진오일’을 사용하자
최근에는 친환경이 자동차의 핵심 가치로 떠오름에 따라 여러 메이커들이 저점도의 ‘저마찰 엔진오일’을 권장한다. 구체적으로 5W20 수준의 엔진오일을 순정으로 채택하고 엔진의 마찰 저항을 줄여 좋은 연비를 이끌어낸다. 물론 엔진오일의 역할은 윤활만 있는게 아니다. 엔진을 식히거나 불순물을 정화하는 역할도 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고가의 합성 엔진오일을 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개의 운전자에게 이건 계륵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주행환경에서는 메이커가 권장하는 순정의 저마찰 엔진오일도 충분하다는 소리죠. 엔진 보호의 목적을 우선 고려해 고점도 오일을 쓰면 연비가 나빠지고 가속이 둔해질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자신의 주행 환경과 운전 스타일을 우선 고려, 일반 차량에는 메이커가 권하는 저마찰 엔진오일을 쓰는 걸 추천합니다.
이 외에 연비와 관련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도 있다.
히터와 시트 열선, 운전대 열선은 연비에 영향 ‘거의 없음’
자동차 운전자 중 기름을 아끼기 위해 히터를 틀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찬 바람 나오는 에어컨을 틀면 연비가 나빠지니 히터도 마찬가지라는 논리다. 하지만 히터가 연비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 엔진의 열을 실내로 보내주는 개념에 가깝기 때문이다. 에어컨과 달리 동절기의 히터나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은 기름값 걱정하지 말고 사용해도 된다.
창문 여는 것보다는 ‘에어컨’
여름에 자동차 에어컨을 틀면 연비가 나빠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보통 에어컨을 틀고 주행시 많게는 20%까지 연비가 나빠진다. 그래서 기름값에 예민한 운전자 중 일부는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다니기도 한다.
중요한 건 창문을 열고 주행한다고 에어컨을 키고 주행하는 것보다 연비 효율이 좋다고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최신 차량일수록 에어컨 작동에 따른 기름 소모율이 줄고 있다. 이른바 ‘에코’ 모드에서는 에어컨 콤프레셔의 작동 빈도를 최소화해 기름을 절약하거나, 가속 환경 등 엔진에 부하가 걸릴 때는 에어컨이 저항으로 덜 작용하게끔 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