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마그넥스페이 본사에서 최 대표를 만났다.
마그넥스페이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영역으로 결제대행(PG)시장의 경계를 허물어 온·오프라인 연계(O2O) 통합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마그넥스페이는 이동이 잦아 카드사와 직거래하지 못하는 노마드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언제 어디서나 카드결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독자 개발했다.
최 대표는 해당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판매자(셀러)들에게 IC 겸용 카드리더기를 무상으로 공급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스마트폰 이어잭에 전용 리더기만 연결하면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리더기의 연결만으로 카드결제와 현금영수증 발급까지 가능하게 했다. 소비자 편의성 확보를 우선시하는 최 대표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또 안전거래를 위해 도입된 결제대행 시스템인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사)를 통한 결제가 이뤄지고 있어 편의성과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승인내역 확인 및 입금내역 조회 업무도 가능하다. 영수증도 문자발송이나 블루투스로 출력이 가능하다. 최 대표는 ”마그넥스페이는 간편할 뿐만 아니라 판매대금 입금도 결제대행업체에서 안전하게 받을 수 있으며, 종합소득세 신고도 세무사에게 자동으로 전달돼 방문없이 한번에 신고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어 그는 사업의 합법성과 관련해 “서비스 도입 초기 3개월 정도 현황 검토를 거쳐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받아 금융관계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사업의 투명한 운영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소비자들을 전통시장으로 모여들게 하기 위해서는 카드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적인 정책지원도 중요하다”며 “마그넥스페이는 전통시장이나 길거리 노점상 일부 양성화와 활성화 시책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 육성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공익적 가치 실현 의지를 내비쳤다.
|
최 대표는 “편의성 및 보안부문 투자 등을 통해 마그넥스페이가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티머니·캐시비 등 선불카드 시장을 개척해 고객들에게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또 다른 결제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대 선불카드 회사와 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향후 중국·베트남·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