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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개원가 새 치료법 경쟁…선택 폭 넓혀

[원포인트건강] 개원가 새 치료법 경쟁…선택 폭 넓혀

기사승인 2016. 08. 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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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최근 개원가에서 다양한 새로운 치료법을 내놓고 있다. 치열한 생존경쟁에 내몰린 개원가에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좀더 환자중심의 치료법을 개발하는 노력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최근 강남아름다운피부과와 모발이식 전문 루트의원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선봬 주목받고 있다.

◇ 여드름흉터자국·모공까지 동시 개선

11일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에 따르면 공기압 스트림과 최신 흉터레이저 병행 치료로 혼재된 여드름흉터를 빠르게 개선하는 ‘공기압복원술’을 본격 시행중이다. 여드름흉터는 물론 붉은 자국과 여드름으로 늘어난 모공까지 동시에 개선하는 새 치료법. 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이 치료법을 내년 3월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피부과학회 등 국내외 학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기압복원술은 고강도의 공기압 스트림으로 특수한 피부재생물질을 넣어 여드름흉터를 채우고 재생을 유도한 후, 최신의 레이저로 흉터 표면을 정상피부와 같이 매끄럽게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초당 180 m/s 의 속도로 0.1 mm 직경의 가는 노즐을 통과하는 공기압을 활용한다.

함몰이 심한 여드름흉터는 비정상적으로 꺼진 진피층에 히알루론산 등의 특수물질을 주입해 복원한다. 롤링 흉터와 같이 완만한 흉터는 재생성분을 침투시킨 후 스카레이저로 주변 정상 피부와 균형을 맞춘다. 튀어나와 딱딱하게 변한 여드름흉터는 마이크로 제트 스트림으로 촘촘하게 구멍을 내고 스카레이저로 매끄럽게 마무리한다. 대개 3~4주 간격, 3~5회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의료진 설명이다.

이상준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여드름흉터는 반복적으로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 대다수가 치료를 중도 포기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잦다” 면서 “공기압복원술은 빠르게 여드름흉터를 개선하고 싶거나 반복 치료에도 효과가 없었던 경우, 여드름자국과 홍반, 흉터가 동시에 있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림_
아름다운나라 공기압복원술 과정 및 치료 원리
◇ 모낭 손상 없이 모발 채취

모발이식 전문 루트의원은 모낭을 손상하지 않고 모발을 채취하는 초음파스캔비절개모발이식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 치료법은 특허청 특허까지 획득했다.

초음파스캔비절개모발이식은 모발 방향과 모낭 위치를 초음파 스캔으로 정확하게 확인해 모낭 손상 없이 안전하게 채취하는 방식이다. 전자각도기가 장착된 루트스캔펀치를 이용해 스캔으로 확인된 서브존의 모발각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채취해 모낭과 두피 손상을 최소화하는 원리다.

그동안 비절개식 모발이식은 통증이나 흉터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삭발 부담과 함께 모낭을 손상시키고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의료진이 삭발된 모발을 눈으로 보고 의료진의 감에 따라 모발이 자란 방향을 예측해 모발을 채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 의료진의 숙련된 경험이 매우 중요하지만 정교한 스킬에도 불구하고 모낭이 손상되는 경우가 17%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음파스캔비절개모발이식은 기존의 비절개모발이식에 비해 모낭의 손상률을 최대 3~4%까지 낮출 수 있어 환자의 한정된 모발을 최대한 손상없이 이식할 수 있고 생착률도 높은 편이다. 또한 이식 후에도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지 않는다고 의원측은 설명했다.

루트의원 이윤주 원장은 “이번에 국내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초음파스캔 비절개모발이식술은 루트의원이 지난 20년간 진행해 온 모발이식술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것으로, 탈모환자의 모근부손상을 최소화해 채취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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