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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애견 용품 시장에 눈독

대기업, 애견 용품 시장에 눈독

기사승인 2016. 08. 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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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펫본’.
최근 대기업이 잇따라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반려동물 시장이 2조원에 육박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자 뛰어드는 대기업도, 제품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의 라이프스타일숍 모던하우스는 애견용품 라인 펫본(PETBONE)을 론칭했다. 펫본은 애견인들을 위한 ‘마이펫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의류와 액세서리, 쿠션, 장난감, 간식거리 등 400여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이랜드 모던하우스 관계자는 “애견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견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생활용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강아지뿐 아니라 다양한 반려동물 전반에 사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생활건강과 애경도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들었다. LG생활건강은 이달 초 애완용품 브랜드 시리우스를 론칭, 애견 샴푸·컨디셔너·미스트·데오도라이저 등 제품 4종을 시장에 선보였다. 애경은 지난 4월 국내 반려동물 전문기업인 ‘이리온’과 협업해 펫 케어 브랜드 ‘휘슬(WHISTLE)’을 론칭하고 현재 동물병원과 오픈마켓에서 애견 샴푸를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는 이미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2014년 고양이사료를 출시한 사조산업은 지난해 강아지와 고양이 습식사료 브랜드 ‘러브잇’을 론칭했다. 동원F&B는 브랜드 ‘뉴트리플랜’를 통해 고양이 사료 3종을 내놓았다. CJ제일제당도 반려동물용 사료 브랜드 ‘오프레시’와 ‘오네이처’를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도 유기농 애견사료 ‘아미오’를 론칭해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장 성장성도 크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조8000억원대로 추산되는 반려동물 시장은 올해 2조2900억원으로 30%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또 2018년 3조6000억원, 2020년 5조8000억원대로 고속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달 7일 개최한 ‘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반려동물의 생산, 유통,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제도화해 6조원대 시장으로 성장 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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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시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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