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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10회 AKLEI(한국어교육학회) 국제세미나 개최

인도, 제10회 AKLEI(한국어교육학회) 국제세미나 개최

기사승인 2016. 08. 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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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LEI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모습
지난 19일 네루대 컨벤션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AKLEI 세미나에서 참석한(왼쪽부터) 라비케쉬(Ravikesh) 네루대 한국어학과 학과장, 이관규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 김도영 델리대 교수 민현식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 자가데쉬 쿠마르(Jagadesh Kumar) 인도 네루대 총장, 안민식 주인도 한국대사관 공사, 레카 라잔(Rekha Rajan) 네루대 언어·문학·문화학부 학장, 비자연티 라가반(Vyjayanti Raghavan) 교수의 모습/사진 = 김도영 델리대 교수
지난 8월 19~20일, AKLEI(Association of Korean Lanhuage Eduation in India, 전인도 한국어교육협회) 10주년 국제세미나가 인도의 명문, 네루대학교(JNU=Jawhararal Nehru University, 뉴델리 New Delhi 소재)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네루대·델리대·마니푸르(Manipur)대·자르칸트(Jharkhand)중앙대·바라나시 힌두(Vannaras Hindu)대·중국 허저우(賀州)대·몽고 언어문화대학 등 총 7개의 대학교에서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한국어교육 및 외국어교육을 주제로 개최됐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민현식(서울대, 국어교육과)교수는 지난 100여 년간 우리말의 변화와 한국어의 세계화 인식(세계한국어 World Korean)에 대해 소개했으며 그에 따른 교수법 혁신방안을 소개하는 등 현대 한국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인터넷 SNS 발달로 가속화된 축약형 언어변화 등을 발표했다. 민교수의 발표는 인도의 한국어학과 교수들에게 큰 의미를 부여했다.

AKLEI(Association of Korean Lanhuage Eduation in India, 전인도 한국어교육협회)은 지난 4월 10주년을 맞은 RASK(Researcher‘s Association for Study of Korea, 인도 한국학연구자협회) 국제학술대회와는 달리 한국어교육에 특화된 모임이다. 인도 한국학의 모태이자 인재풀이라 할 수 있다.

AKLEI를 결성해 이끌어온 회장 김도영 델리대(동아시아학)교수는 “오늘날 인도 주요 대학의 한국학 교수들과 제자 및 동료, 또 그들의 제자 및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인도 한국학의 중심에 AKLEI가 있다”라며 이번 세미나에 대해 언급했다. 김 교수는 네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네루대 한국어학과를 거쳐 지금은 델리대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인도 내 한국어과와 한국학 연구자 다수가 김 교수의 제자다.

네루대학교 한국어과 라비케쉬(Ravikesh) 학과장은 “지난 10년 간 한국어능력. 듣기·말하기·쓰기·이해하기 등을 분야별로 나누어서 연구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것들을 구체화해 앞으로 한국어 교육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라비케쉬교수는 “최근 인도 내에서 한국 경제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와 한국학 관련 학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인도 내 한국어에 대한 위상을 높게 평가했다.

현재 인도에서는 네루대·델리대·마니푸르(Manipur)대·자르칸트(Jharkhand)중앙대·보드가야 마가드(Bodhgaya Magadh)대·하이데라바드(Hyderabad)대 등에서 한국어·한국문학을 교육하고 있다. 아울러 뉴델리의 한국문화원, 첸나이(Chennai) 인코센터 등 한글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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