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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강남권 재건축재개발·대단지 아파트 잡아라

올 가을 강남권 재건축재개발·대단지 아파트 잡아라

기사승인 2016. 08. 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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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5만5622가구 분양,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7000가구 이상
마포 '신촌숲아이파크'·'신촌그랑자이' 등 대단지 아파트도 관심
추석-이후-수도권-주요-분양단지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고분양가 논란으로 우여곡절 끝에 최근 청약을 시작하면서, 9월과 10월 한꺼번에 쏟아지는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추석 이후 9~10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5만5622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한다.

◇ 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7000가구
이 중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물량만 2만5421가구(조합원분 포함)로 연중 최대치 공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 잠원동 한신 18·24차를 재건축하는 ‘신반포 18·24차 래미안(가칭), 대림산업이 한신 5차를 재건축하는 ‘잠원동 아크로리버파크’, GS건설이 방배동 방배3구역을 재건축하는 ‘방배에코자이’ 등이 분양돼 청약시장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7월 분양한 서울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 전용 103.8㎡A는 1가구 모집에 108가구가 접수해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11억4300만원으로 9억원이 넘어 집단대출을 받을 수 없음에도 기대를 크게 웃도는 흥행 성적을 보였다.

이들 아파트의 분양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근에서 공급된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고분양가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기 때문에, 분양가 책정에 고심하고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말이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조합이 분양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라 아직 공개된 것은 없다”면서도 “개포주공3단지가 3.3㎡ 당 평균 4137만원이었는데, 한신5차는 한강변 바로 앞이라 입지가 훨씬 좋다. 개포주공과 비슷하거나 100만~200만원가량 높은 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강남권에서는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이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전체 4932가구), 대림산업이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거여’(1199가구) 등이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 ‘신촌숲아이파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눈길’
9~10월 분양시장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공급도 대거 계획돼 눈길을 끈다.

특히 강남 못지않게 선호도가 높은 마포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신수1구역을 재건축하는 ‘신촌숲아이파크’(1015가구), GS건설이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124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4030가구), 상록구 사동 ‘그랑시티자이’(3728가구), 김포시 풍무동 ‘김포풍무꿈에그린2차’(1070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줄줄이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 등에도 건설사들이 계획된 물량을 연내 대부분 쏟아낼 분위기”라면서 “강남권이나 수도권 신도시 등 인기지역은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겠지만 나머지 지역은 청약률이 떨어지고 미계약 물량이 증가하는 등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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