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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 추진

경북도,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 추진

기사승인 2016. 08. 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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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밥상교육이 어린이집으로 확대된다. 경북도는 내달 1일부터 어린이집에서 어르신과 유아가 함께 놀이를 통해 인성교육을 하는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도는 30일 도청 동락관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지역 공무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 성공 다짐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프로젝트는 유아교육 최적기인 3~5세 어린이들이 은퇴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놀이를 통해 효·나눔·질서·존중·배려·협력심 등 인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사진은 60세 이상 퇴직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 농어업·산림, 기타 분야 전문가를 어린이집 연합회,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지난 4~5월 공개 모집, 구성했다.

선발된 155명은 △동화구연(63명) △인성예절(31명) △다도예절(22명) △한자(9명) △숲해설사(5명) △자연염색(5명) △국악(2명) △동요(3명) △민요(3명) △사자성어(3명) 외 농업, 도자기, 손뜨개, 시조창, 웃음치료, 전통놀이, 종이접기, 전통악기, 악기 분야에서 각각 1명씩 활동하게 된다

도는 강사들의 전문성 향상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어린이집과 강사진들과의 멘토·멘티를 결연해 시범강의를 8회(8시간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인성교육 참여대상 어린이집은 누리과정(만3~5세)을 운영하고 있는 950개소, 유아 2만6000여명 대상으로 집합교육·야외활동·체험활동 등을 현장 맞춤식으로 실시하게 된다.

인성강사 채용은 어린이집에서 원하는 강사와 계약 후 월 1~4회, 1회 당 2시간 내외로 유아 24명 단위로 동화구연, 인성예절, 동요, 웃음치료, 사자성어, 민요 등 특별활동 교육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누리과정 특별활동비로 강사비를 지출해 추가 예산 부담없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인성교육에 소요되는 강사료는 2시간 최대 6만원까지 지원되며 매년 2회 인성교육 강사를 추가 발굴해 기존 강사들과 경쟁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공무원과 전문가로 자문위원회(15명)를 구성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인성교육 특별활동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시군에 시달하는 등 준비를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인성교육이 성공하려면 지역사회, 학부모, 어린이집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며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좋은 품성을 담아 경북의 미래를 더욱 튼튼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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