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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캐쉬백 서비스 인기...‘걸음마 시작’

말레이시아, 캐쉬백 서비스 인기...‘걸음마 시작’

기사승인 2016. 09. 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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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
말레이시아에서 캐쉬백 서비스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매체 보르네오 포스트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끌어온 캐쉬백 서비스가 관련 업체들의 성장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도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캐쉬백 서비스 업체 ‘샵백’은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지역 온라인 쇼핑 시장에 최초로 캐쉬백 서비스를 도입한 업체 중 하나로, 1300여 온라인 제휴업체에서 쇼핑하는 고객들에게 캐쉬백 서비스를 제공하며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매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 응한 셔민 루이 샵백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온라인 캐쉬백 서비스는 신용카드 캐쉬백 서비스와는 달리 정해진 한도가 없다”면서 “우리는 제휴업체에서 쇼핑하는 고객에게 최대 30% 캐쉬백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2015년 2월부터 현재까지 말레이시아 고객에게 총 540만 링깃(약 14억 8400만 원)을 캐쉬백으로 지급했다”며 “우리가 받는 수수료를 줄이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지급하는 비용을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샵백의 트래픽과 사용자 기반이 성장해온 추이를 살펴보면 샵백이 말레이시아에서 얼마나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서 “샵백 이용자의 30% 가 말레이시아 클랑밸리 지역에 집중돼있으며 나머지 70% 는 기타 지역에 분포해있다”고 전했다.

샵백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용객들은 주로 여행·패션·가전·홈 카테고리에서 필요한 품목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샵백이 올해부터 대형유통업체인 테스코와 드러그스토어인 가디언 등과 제휴를 시작함에 따라 향후 식음료 카테고리의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이 최고운영책임자는 “말레이시아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약 1100만 명으로 집계된다”며 “우리에게 말레이시아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샵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캐쉬백을 전파할 수 있는 전략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샵백은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에서도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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