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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국사,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듯”

“수능 한국사,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듯”

기사승인 2016. 09. 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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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올 처음으로 실시되는 한국사 영역 난이도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목이 쏠린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한국사 영역의 난이도를 어떻게 출제할지 가늠할 수 없는 수험생들이 수능 대비 학습전략을 짜는데 어려움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

입시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모두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 만큼 올해 수능도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평가원도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된 지난 1일 수험생들이 한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갖춰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에 기초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것이라고 출제방침을 밝혔다.

교육부가 한국사 시험 도입에 따른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누구나 일정 수준에 이르면 전부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월 모의평가에서 한국사 영역의 난이도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올 수능 때도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평가원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대로 이번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의 등급은 1~9등급으로 나뉜다. 40점 이상 맞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고 2등급 커트라인은 35점이다. 원점수 기준으로 등급간 격차는 5점이다. 등급 편차가 그리 크지 않은 만큼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크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특히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은 1점 차이로 1등급과 2등급이 갈리는 상황에서 모의평가에서 한국사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은 전체 응시생의 20% 비중을 차지했다.

1등급 비율은 6월 모평에서 전체 응시생의 28.95%이었고 9월 모평에서는 15~22%로 추정된다. 또 6월 모의평가에서는 50점 만점에 30점(3등급) 이상이 전체 응시생의 최소 40% 이상, 25점(4등급) 이상이 전체 응시생의 62.4%인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9월 모의평가에서도 3등급 이상이 주요 인문계열 기준으로 50% 이상, 4등급도 62%로 6월 모의평가 때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 연계율은 70%로 자료와 답지 구성도 까다롭지 않아 비교적 쉽게 문제를 풀었을 것이라고 비상교육 측은 설명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이번 모의평사에서는 EBS 교재의 내용과 자료 연계를 체감할 수 있는 문항의 비중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높았다”며 “학생들이 체감하는 실제 체감율은 지난 수능보다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EBS 수능 연계 교재에 수록된 지도·사진·사료 등 자료를 활용하거나 선택지의 내용을 일부 변형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 문항이 주를 이룬 만큼 EBS 연계 교재에 수록된 자료를 무심코 넘기지 말고 꼼꼼히 살펴보고 최대한 활용한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중요한 사건과 핵심 주제에 대한 인과 관계와 시간 순서를 묻는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며 “또 지엽적 내용보다는 6, 9월 평가원 시럼과 EBS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반복 학습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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