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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일 간의 여행. 자고 보고 먹고 ‘서울시티투어버스’

서울, 7일 간의 여행. 자고 보고 먹고 ‘서울시티투어버스’

정기철 기자 | 기사승인 2016. 09.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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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주요 관광 명소·쇼핑센터 둘러볼 수 있는 게 매력
남산 수정
서울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남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2016년 서울 여름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더위로 모든 것들이 몸살을 앓았다.

이상 기후로 한 낮 기온이 40도를 넘나들 정도로 더워 큰 맘 먹고 서울로 여행 왔던 이방인들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서울의 가을 하늘은 마법사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듯한 다양한 형태의 구름이 흘러가는 게 보일 정도로 푸르고 높고 시원하다.

시청앞 대로
오픈탑 2층버스를 타고 시청앞 대로변을 구경하고 있는 여행객들.
가을 하늘 푸르고 높고 시원…여행하기 가장 좋아
이 좋은 날 서울을 찾은 여행객들이 주어진 시간 동안 가장 효율적으로 주요 관광 명소와 쇼핑센터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

승차권 1회 구입(매표소 또는 버스)으로 하루 동안 1개 코스의 모든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정류소에서 다른 코스로 옮겨 탈 수도 있어 인기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1층버스와 트롤리버스·2층버스가 출발하는 ‘서울타이거버스(Seoul Tiger Bus : 5개 코스)’가 있다.(www.seoulcitybus.com)

타이거버스탑승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출발하는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에 탑승하는 여행객들.
승차권 1회 구입으로 하루 동안 자유롭게 승하차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층버스와 함께 7월 1일부터 천장이 없는 오픈탑 2층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하이라이트(Seoul Highlight) 2층버스(2개 코스)’도 있다.(www.seoultrolley.com)

‘서울타이거버스’의 경우 도심·고궁코스(A)와 야경코스(C)는 1층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파노라마코스(B)와 야경코스(D)는 2층버스·트롤리버스를 투입하고 있다.

지하철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200m앞 티켓박스에서 출발하는 어라운드 강남투어코스(E)는 트롤리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스케줄에 따라 골라 탈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1 수정
서울하이라이트 2층버스가 출발하는 DDP 전경.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동대문디자인플라자 출발
도심·고궁코스(2시간)는 첫차 오전 9시부터 막차 오후 6시까지 25~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파노라마코스(1시간 50분)는 첫차 오전 9시30분부터 막차 오후 5시까지 35~45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어라운드 강남투어코스(1시간)는 첫차 오전 10시20분부터 막차 오후 5시40분까지 40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야경코스(1시간 30분)는 오후 7시30분(7~8월 오후 8시)에 운영한다.

도심·고궁코스와 어라운드 강남투어코스는 각각 성인 12,000원 어린이(6~19세) 10,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파노라마코스는 성인 15,000원 어린이 10,000원이다.

광화문 관광 수정
여행객들이 세종대왕동상과 정부종합청사 등이 있는 광화문광장을 둘러보고 있다.

도심고궁·하이라이트 등 모두 7개 코스…골라타는 재미 ‘쏠쏠’
야경 1층버스(C코스)는 성인 6,000원 어린이 4,000원, 야경 2층버스(D코스)는 성인 12,000원 어린이 7,000원으로 탈 수 있다.

‘서울하이라이트 2층버스’는 잠실롯데월드와 한강, 맛의 거리 건국대학교 앞을 경유하는 하이라이트코스(야간 운행)와 통인시장과 인사동, 광장시장을 둘러보는 전통문화코스가 있다.

하이라이트코스(1시간 45분)와 전통문화코스(1시간 45분) 각각 첫차 오전 9시50분 9시30분부터 막차 오후 5시30분 5시10분까지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개 코스 당 성인 15,000원 어린이(6~19세) 10,000원으로 버스를 탈 수 있으며 하이라이트코스와 전통문화코스 모두 이용할 경우엔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환승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트롤리버스
어린 여행객들이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가 운영하는 트롤리버스에 타기 전에 즐거운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과거·현재 넘나드는 재미…도심·고궁코스
서울타이거버스의 도심·고궁코스는 600년 역사도시를 확인할 수 있는 옛 궁궐과 인사동, 국립중앙박물관, 젊음과 트랜드의 거리 명동·이태원 등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다 장충동에 있는 그랜드엠버서더호텔과 남산의 신라·하얏트호텔에서 바로 서울타이거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좋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을 출발한 버스는 얼마가지 않아 덕수궁을 지난 후 남대문시장, 서울역 등을 거치면서 한국의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 떵거리가 내려 앉은 저녁하늘과 불빛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고 있다.
한국 역사의 유물 문화 여행…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역사의 유물과 문화 등으로 서울을 찾는 여행객들이 첫 번째로 둘러보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구석기시대의 소박한 손도끼부터 삼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의 화려한 금관, 고려시대 청자, 조선시대 백자와 회화, 근대의 사진 등 30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출발한 버스가 다음 정류소인 이태원에 도착까지는 대략 5분여 정도가 걸린다.

트롤리버스 내부
트롤리버스에 올라 탄 여행객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이국적 분위기로 눈 확 트이는 곳…이태원 길
스치듯 지나가는 차량 몇 대와 도로 변 주변에 있는 상점과 주택을 감상하는 순간 영어간판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이국적으로 확 바뀌는 곳, 이곳부터가 이태원이다.

이태원의 메인도로인 지하철6호선 이태원역과 가까이 있는 시티투어버스 정류장 주변엔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여행객들과 다양한 상점 등으로 여행의 맛을 다르게 느끼게 한다.

이태원역과 1정거장 거리에 있는 지하철6호선 녹사평역 2번 출구로 나가 100여m 정도 걸어간 후 지하도를 건너면 젊은이들의 탈출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경리단길’도 요즘 많이 찾는다.

寃쎈━?④만
경리단길 메인도로 입구에 있는 카페들이 해질녁 불빛으로 몽환적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젊은이들의 탈출구 역할…경리단 길
명동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서울시민의 삶과 문화, 한옥의 정취를 느낀 후 남산에 도착하면 나무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서울 전경으로 마음까지 상쾌해 진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드의 작품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한 바퀴 둘러본 뒤 길 건너편 쪽에 형성돼 있는 쇼핑몰에서의 쇼핑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청춘들의 거리공연과 소극장의 다양한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대학로, 맛있는 음식까지 먹은 후 창경궁과 창덕궁, 인사동, 경복궁을 탐방하면 서울 구경은 끝난다.

청 계 천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서울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로 자리잡은 청계천.
시원한 한강과 클럽 탐방엔 파노라마 코스
시원한 한강과 홍대, 세빛섬을 둘러볼 수 있는 파노라마코스와 강남의 가로수길과 코엑스, 서래마을 등을 경유하는 어라운드 강남투어코스는 강남역에서 환승도 가능하다.

파노라마코스의 홍대와 홍대입구역에 내리면 다양한 음악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거리공연과 밤이면 특색있는 클럽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로 Hot Place of Hot Place다.

특히 파노라마코스와 어라운드 강남투어코스 모두 경유하는 세빛섬(인공 섬)은 유명 영화 ‘어벤져스2’에도 등장하며 서울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꼭 들르는 관광명소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좌 가빛 우 채빛 수정
파노라마 어라운드 강남투어코스 등이 경유하는 세빛섬. 가빛섬(왼쪽)과 채빛섬이 불빛으로 신비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어벤져스2 등장한 채빛·가빛·솔빛의 ‘세빛섬’

밝고 화려한 즐거움이 가득한 섬 이라는 ‘채빛섬’과 고급스럽고 우아한 빛이 가득한 ‘가빛섬’, 보기 좋고 훌륭한 섬 ‘솔빛섬’ 3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솔빛섬에서는 고흐·고갱·르누아르·모네 등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헬로아티스트 전(展)’이 컨버전스아트‘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열리고 있다.

컨버전스아트는 원화를 디지털이미지로 변환한 뒤 입체영상신호로 프로그래밍해 고화질 프로젝터로 전시장 벽면의 대형스크린에 투사한다.

헬로아티스트전_솔빛_외부 (7-1) 수정
고흐 등 빛의 마술사로 불리우고 있는 인상파 거장들의 ‘헬로아티스트 전’이 열리고 있는 솔빛섬 야경.
고흐 등 빛의 마술사 작품 ‘헬로아티스트 전’ 솔빛섬
화~일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월요일엔 오후 6~10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성인 기준 1만5000원이다.(http://hello-artist.com)

전시 관람 후 세빛섬 내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와 채빛섬의 뷔페 레스토랑 ‘채빛 퀴진’을 이용할 경우 메뉴에서 5~10%의 할인(영수증 지참) 혜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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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탑 2층버스가 잠실롯데월드타워와 함께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DDP~잠실롯데월드타워 직통 연결 하이라이트코스
서울하이라이트 2층버스가 7월1일부터 천정이 없는 빨간색 2층버스를 운영하는 서울하이라이트코스(이하 하이라이트코스)는 DDP에서 잠실까지 한강 북쪽과 남쪽을 직통으로 연결한다.

하이라이트코스는 DDP와 동대문 쇼핑몰, 잠실롯데월드타워 등의 쇼핑과 서울숲 공원 한성백제박물관을 둘러보는 휴식이라는 테마로 순환 운행한다.

천정이 없는 2층버스에서 기온과 날씨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어 서울 곳곳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명동 수정
각종 브랜드 매장과 백화점, 보세가게 등이 밀집돼 있어 유행의 메카로도 불리우고 있는 명동거리.
문화·맛체험등 색다른 세계로 안내…잠실롯데월드
DDP를 출발한 오픈탑 2층버스는 서울숲 공원과 한강 뚝섬유원지를 지나면 2017년 봄 정식 개장할 예정인 잠실롯데월드타워에 도착한다.

현재 운영 중인 글로벌 패션의 허브 롯데몰은 쇼핑과 관광, 문화는 물론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맛체험 등으로 여행객들을 색다른 세계로 안내한다.

또 123층·555m의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뤄진 웅장함과 인간 능력의 한계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다.

서울풍물시장 노점모습 수정
민족 고유의 풍물과 관광상품 토속상품 등을 판매하는 서울풍물시장 노점 모습.
수제화 거리 카페에서 커피한잔의 즐거움…성수역
한성백제박물관에 둘러 삼국시대 때의 백제의 모습을 감상한 후 올림픽공원의 세계평화의 문을 뒤로한 체 조금만 가면 건국대학교 부근의 맛의 거리에 도착한다.

홍대 앞과 연남동 등과 함께 서울시민들이 즐겨먹는 치맥(치킨과 맥주)·떡볶이·족발·보쌈 뿐 아니라 지하철2호선과 7호선의 건대입구역 5번 6번 출구 쪽의 양고기 거리도 유명하다.

건대입구역에서 1정거장 거리에 있는 성수역에 내려 수제화 거리에서 여행객만의 개성을 살려 줄 수 있는 신을 구입하고 카페에서 커피한잔으로 젊은이들과의 대화도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이다.

서울야경
화폐금융박물관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옛 한국은행 건물 야경.
야경은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신비스러운 묘약
전통문화코스는 한국의 전통적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과 광장시장·통인시장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종묘와 옛 풍물거리 인사동을 경유한다.

또 명동과 서울시청, 청와대, 광화문 등의 도심과 각종 한약재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약령시장, 농축산물의 마장시장, 떡볶이 골목으로 유명한 신당동중앙시장도 있다.

낮 동안에 운행하는 하이라이트코스에서 즐기는 서울의 야경은 낯선 곳에서의 여행객들을 미지의 세계로 끌어당기는 신비스런 묘약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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