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KPC, CEO 북클럽 특별강연 진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908010005173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16. 09. 08. 18:03

1.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_강연모습
한국생산성본부는 경제학자인 정갑영 연세대학교 전 총장이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종합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미래경영 CEO 북클럽 특별강연’을 8일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산업계가 4차 산업혁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서와 최신 트렌드를 CEO에게 저자가 직강하는 CEO 북클럽을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한국생산성본부 고문으로 CEO 북클럽의 총괄디렉팅을 맡고 있는 정갑영 전 총장의 정년퇴임 특별 강연으로, ‘한국경제의 재도약; 생태계 복원과 탈정치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정 전 총장은 세계경제의 장기 침체, 저성장, 양극화, 구조적 변화, 사회적 갈등과 불신 등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한국경제를 진단하고‘마이너스 금리’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뉴노멀(New Normal)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강조했다.

정 전 총장은 이처럼 변화하는 환경에서 한국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혁신으로 경제 생태계의 복원, 경제의 탈정치화를 비롯해 네거티브 시스템으로의 규제제도 전환, 공동체의 신뢰 회복, 대학교육의 경쟁력 제고, 사회의 역동성 회복 등을 꼽았다.

정 전 총장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생태계가 많이 훼손됐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 대규모 투자가 없었다는 것이 바로 이의 반증”이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태계 복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의 탈정치화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경제문제가 생기면 이를 이념의 대립과정으로 보고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경제정책은 정치이념을 초월하는 것”이라며 “최근 이슈가 된 전기요금을 예로 들면 가격은 생산원가에 따라 책정하고 사회적 배려는 다른 수단으로 지원하는 것이 경제의 탈정치화”라면서 “국민이 바른 정책과 포퓰리즘을 구분하고, 기본적 경제인식이 올라가야 경제의 탈정치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전 총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필요한 혁신으로 규제 제도의 전환에 주목했다. 정 전 총장은 “기존 포지티브 방식의 규제는 제조업에 적합하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약점”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로 전환해 4차 산업혁명을 수용하는 유연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장은 장기적으로 한국사회가 성장하기 위한 혁신으로 는 사회적 동력 회복을 꼽았다. 정 총장은“현재 우리나라는 6,70년대 근대화와 같이 사회 전반적으로 갖는 공통의 인식이 부재하다”며 “사회가 안정되고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컨센서스를 이뤄 국가와 국민이 하나의 아젠다를 갖고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이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사회적 의무를 다해 대학교육이 소망의 사다리, 계층 이동의 역할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의 말미에서 정 전 총장은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강한 것”이라면서“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경제적, 구조적 대격변기에 빠르게 적응하여 강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