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백화점·마트 휴점 일정 알고 가세요”

주요백화점, 14~15일 OR 15~16일 이틀간 휴점
대형마트, 점별로 상이…추석 당일 축소 운영

위 왼쪽 시계방향으로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AK플라자 수원AK타운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올 추석은 주말을 포함해 5일이나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이 기간 주요 백화점들은 추석 당일(15일)을 포함해 이틀간 휴점에 들어가고, 대형마트도 조금씩 운영 시간이 달라 확인하고 방문해야 헛걸음하지 않는다. 연휴 기간 행사 등도 챙기면 혜택도 더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당일을 포함해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휴점에 들어간다. 단 부산 센텀시티점은 15일부터 16일까지 쉰다.

추석 연휴 기간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상품 행사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잠실점은 18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월드 액션 스포츠 박람회’를 진행, 아크테릭스·아이더·네파·컬럼비아 등 총 26개 브랜드가 참여해 50~70% 할인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13일부터 22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스페셜 대전’을 열고 컬럼비아·네파·마루망·켈러웨이 등 총 50여개 스포츠·아웃도어·골프 브랜드의 상품을 20~70% 할인한다. 영등포점에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메가 홀릭 백&슈즈 대전’을 연다.

또한 명절에 선물로 받았던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10월3일까지 롯데상품권을 비롯해 SK상품권·GS상품권·제화상품권으로 20만·40만원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1만·2만원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이용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권 특성을 반영해 점포별로 추석 당일 및 다음날 또는 추석 전날 및 당일로 나눠 휴점기간을 정했다. 14~15일 휴무일인 점포는 무역센터점을 비롯해 천호점·중동점·킨텍스점·디큐브시티·판교점·대구점·울산점·충청점 등 9개 점포며, 15~16일 휴점인 점포는 압구정본점을 비롯해 신촌점·미아점·목동점·부산점·동구점 등 6개 점포다.

추석 연휴 행사로는 판교점에서는 17~18일 이틀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무료 경락마사지 또는 핸드 오일 테라피를 일 한정 100명 선착순 고객에게 제공하며, 무역센터점은 18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여성캐주얼 가을패션 대전’을 열고 지고트·아이잗컬렉션 등 20여개 여성복 캐주얼 의류를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또한 천호점은 13일부터 18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백화점 업계 최초로 ‘키플링 패밀리 세일’을 진행, 백팩·숄더백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수용품 구매가 많은 추석 전날인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점 휴무에 들어간다. 또 추석 명절 이후 쇼핑에 나서는 고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이는 명절을 앞두고 각각의 회사에서 받은 상여금 또는 선물받은 상품권 등을 소비하려는 고객들이 몰리고, 명절준비로 고생한 아내 또는 엄마들을 위해 선물을 사는 수요가 늘어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2년간 신세계백화점의 명절직후 매출을 살펴보면 명절연휴가 끝난 직후 1주일 매출이 그 다음주 2주차 매출과 비교했을 경우 최대 20%가 넘는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추석 직후 1주일(9월28일~10월4일) 매출을 그 다음 1주일(10월5~11일) 실적과 비교해보면 23.3% 신장했으며, 2014년 추석의 경우도 직후 1주일 매출이 그 다음 1주일보다 역시 16.6%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명절기간 가시일에 지친 주부고객들을 위해 18일까지 신관 5층 행사장에서 ‘여성패션·란제리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여성패션에서 엠씨·데미안·크레송이 참여하고 란제리에서는 와코루·비너스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7개 브랜드로 행사가 꾸며진다.

영등포점에서도 오는 18일까지 A관 6층 행사장에서 ‘영캐주얼 가을패션 페어’를 진행하고 플라스틱아일랜드·탑걸·SOUP 등 7개 브랜드가 할인행사한다. 행사가 끝나면 바로 이어 19일부터 21일까지 동일 행사장인 A관 6층 행사장에서는 ‘디자이너 패션 특별전’이 펼쳐진다. 박항치·울티모·데시데·시스막스 등 여성 부티크 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AK플라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18일까지 점별로 30분~1시간 연장 영업을 실시한다. 추석 당일 포함해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은 전점이 휴점에 들어가고, 분당점 지하1층 AK푸드홀만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기차표나 버스표를 소지한 회원고객이나 앱쿠폰을 다운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13일까지 과자·미니 초콜릿·파이·음료 등 귀성길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주전부리를 점별 선착순 200명씩 총 1000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수원 AK타운점과 분당점·원주점은 13일까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점별 1000명에게 ‘타짜’ ‘해를 품은 달’ 등을 작업한 이상현 작가의 캘리그라피 한가위엽서를 증정한다.

특히 수원AK타운점은 수원역 등과 연결돼 역 이용객들의 특성상 포장 요청이 많은 점을 착안, AK푸드홀의 도시락 메뉴를 강화했다. 지난 4월부터 식품관 입점 브랜드와 함께 AK플라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도시락 메뉴를 직접 기획·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 추석 명절에도 귀성길에 오르는 역 이용객들을 위해 12일부터 14일까지 도시락 메뉴를 품목별 10~15% 할인 판매한다.

한편 대형마트도 추석명절을 맞아 휴점하는 점포가 있다.

이마트는 14일 경기 김포한강점·오산점·울산점·학성점·강원 강릉점 등 5개 점포가 문을 닫고, 15일에는 서울 명일점·이수점·장안점·천호점·인천 인천공항점·인천점·경기 고잔점·과천점·광명소하점·광명점·남양주점·덕이점·도농점·동탄점·별내점·산본점·안산점T·안성점·안양점·양주점·여주점·의정부점·일산점·진접점·킨텍스점·킨텍스T·파주운정점·파주점·평촌점·포천점·풍산점·하남점·풍산점·화성봉담점·화정점·대전 대전터미널점·충청 보령점·제천점·충주점·경상 경산점·구미점·김천점·동구미점·안동점·영천점·마산점·사천점·양산점·양산점T·창원점·강원 원주점·태백점 등 52개 점포가 휴점한다.

추석 당일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이며, 자발적으로 근무 신청 직원에 한해 최소화된 인력으로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수요일 휴무점포인 울산점·진장점·구리점·오산점 등이 14일 문을 닫고,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총 84개 점포가 영업을 실시한다. 또한 제사를 지내는 직원들을 위해 1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매장 영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10시에 영업이 종료된다.

홈플러스는 추석 당일인 15일 29개점이 문을 닫는다. 휴점인 점포는 강동점·인하점·인천숭의점·의정부점·병점점·화성향남점·화성동탄점·창원점·진해점·마산점·삼천포·원주점·평촌점·안양점·파주문산점·포천송우점·경기하남점·계룡점·경산점·구미점·킨텍스점·고양터미널점·일산점·보령점·남양주진접점·안산점·안산선부점·안산고잔점·논산점 등이다. 112개 점포는 추석 당일 영업을 실시하는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