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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세청이 납세자에게 되돌려 주는 과정에서 지난해만 3957억원이 넘는 환급가산금을 지급, 국민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엄용수 의원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급결정세액은 △ 2013년 63조 2559억원 △ 2014년 61조 3488억원 △ 2015년 65조 4351억원으로 최근 3년간 190조 39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에 따라 이자 성격으로 발생한 국세환급가산금 규모는 △ 2013년 2973억원 △ 2014년 2529억원 △ 2015년 3957억원으로 최근 3년간 총 9459억원에 이른다.
엄 의원은 “국세환급세액이 2012년 60조원을 넘어선 뒤 증가추세에 있고 그에 따른 환급가산금도 막대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국세청은 관련 업무 전반을 꼼꼼히 살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세행정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