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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성공적인 할랄시장 진출에 필요한 것은?

중소기업, 성공적인 할랄시장 진출에 필요한 것은?

기사승인 2016. 09.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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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할랄비즈 중소기업 포럼 개최..."할랄, 17억명 3조2000억 달러 거대 시장"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성공적인 할랄시장 진출, 중소기업은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제4회 할랄비즈 중소기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신시장 개척지로 할랄시장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하려고 할 때의 어려운 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할랄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이 ‘할랄·코셔 시장 수출 확대 정책 방향 및 지원사업’을 발표했으며 장세원 단국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연구소 소장 등 할랄시장 관련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는 10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 과장은 발제를 통해 할랄·코셔시장 현황과 지원방안 등 정부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전 과장은 할랄 시장 수출 확대정책으로 △할랄인증제도 △신시장 정보 제공 및 할랄 전문분석기관 운영 △할랄화장품 원료 연구 △의료관광활성화 등 다각적으로 할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할랄 관련 연구계 및 업계 등 10명의 패널로 구성된 토론에서는 중소기업들의 성공적인 할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김 생산 전문업체 삼해상사 김덕술 대표는 국내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인증과 관련해 “기간이 오래 걸려 불편하며, 할랄인증 업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인증업체 원부재료를 사용할 수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초콜렛류를 수출하는 더베러푸드 김용호 대표는 할랄제품 생산을 위한 국내외 할랄인증 원재료 업체의 데이터 구축과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 대상으로 한 할랄코너 면세점 개설과 할랄문화단지 조성 등으로 판매채널을 다양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송지유 유파트너스 대표와 진인섭 미미클 이사는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전시회 참여지원 확대 △홈페이지 외국어 번역 지원 △동영상 제작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조영찬 할랄협회 수석위원은 지금까지 정책은 주로 초기 개념정립 및 제도정비 차원이었고, 앞으로는 실질적인 정보제공 및 현업 지원체제 구축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할랄 인증을 발급하는 각 국의 인증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조사를 통해 인증기관 데이터 베이스(DB) 구축이 필요하며, 제조업 중심에서 국내관광, 마이스(MICE), 의료관광에 대한 지원제도를 구상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윤여두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 대표는 “할랄시장은 3조2000억 달러의 시장 규모와 17억명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우리 중소기업계가 할랄을 새로운 신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면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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