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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분수령 ‘TV토론’ 앞둔 힐러리-트럼프...‘지지율 초접전’

대선 분수령 ‘TV토론’ 앞둔 힐러리-트럼프...‘지지율 초접전’

기사승인 2016. 09.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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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의 분수령이 될 TV토론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ABC 방송과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유권자들의 클린턴 지지율은 46%, 트럼프는 44%였다.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이 모두 41%로 같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22일 전화 등을 통해 100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치열한 지지율 싸움을 벌이는 힐러리와 트럼프는 26일(한국시간 27일 오전 10시) 첫 TV토론에서 격돌한다. 뉴욕타임스(NYT)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유권자 중 83%가 TV 토론을 시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약 1억명의 유권자가 시청하겠다고 응답한 것이다.

대선의 분수령으로도 꼽히는 이번 TV토론을 앞두고 두 후보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JS) 등에 따르면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후보는 25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플라워스는 내일 밤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퍼 플라워스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옛 연인’으로 트럼프가 전날 트위터에 “아마도 나는 큐반 바로 옆에 플라워스를 앉힐 것”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그는 최근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 추문을 이슈화 하지 않겠다고 시사한 바 있으나, 클린턴 측이 트럼프에서 독설을 퍼부은 억만장자 ‘마크 큐반’을 TV토론회장에 초대했다고 밝히자 플라워스를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번 해프닝은 트럼프 측에서 부인하면서 하루만에 끝이 났다.

두 후보는 신경전을 벌이는 한편 토론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 22일부터 아예 모든 유세를 중단하고 TV토론에만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에도 클린턴은 자신의 뉴욕 대선캠프에 머무르며 토론 준비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도 이날 해튼에 있는 트럼프타워에서 대선 토론팀과 토론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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