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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분양권 거래 4조원…웃돈 가장 많이 붙은 단지 어디?

8월 분양권 거래 4조원…웃돈 가장 많이 붙은 단지 어디?

기사승인 2016. 09. 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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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조6328억 273%↑…서초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 웃돈 3억5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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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리얼투데이
8월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4조원에 달해 계절적 비수기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부동산전문조사업체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분양권 실거래 총액과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4조851억568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달 분양권 거래액이 총 1조6328억63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273%나 증가했다. 지방은 9% 증가한 2조4522억9930만원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웃돈) 총액도 증가했다.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은 2022억8202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0%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317%가 증가한 815억9645만원, 지방은 6% 증가한 1177억2212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웃돈이 많이 붙은 지역은 강원도였다. 강원도는 총 34억5915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8% 증가했다. 이어 경기도가 618억2409만원으로 137%, 경상남도가 218억3703만원으로 1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도 177억6350만원으로 80% 늘었다.

8월 한달 간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붙은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로 3억58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1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서울 중구 순화동 ‘덕수궁롯데캐슬’ 전용 117㎡가 3억4575만원 뛴 11억2000만원,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3차’ 전용 84㎡가 2억8363만원 오른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가을이사철이 시작됐고, 신규로 나오는 물량 중 유망 단지들이 많아 분양권 거래량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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