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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전 대통령은 텔아비브의 한 병원에서 이날 오전 사망했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이 병원에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2014년 퇴임 후 쓰러지는 날까지 유대인과 아랍인의 공존을 추구하는 ‘페레스 평화센터’를 운영하는 등 활동을 계속 해왔다. 그는 쓰러지기 한 시간 전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건국을 주도한 페레스 전 대통령은 총리직을 2차례나 역임하는 등 존경받는 원로 정치인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1994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을 가져온 오슬로 협정을 성사시켜 이츠하크 라빈 당시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