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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공급과 주택공급 조절방안이 오히려 집값을 부채질했다. 택지·주택공급이 줄면 가격은 오를거라고 부동산시장은 판단한 것.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 서울 매매가격은 주간 0.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주간 상승률 최고치다.
희소가치에 따라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높였고, 서울 아파트값은 이례적인 상승을 보였다. 가격이 급등한 탓에 거래는 줄었지만 한두 건의 거래와 매물부족이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신도시(0.12%)와 경기·인천(0.10%)도 중소형 아파트의 투자수요와 실입주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전세시장 역시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은 한주간 0.1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11%, 0.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 매매
서울은 △서초(0.54%) △송파(0.51%) △강남(0.48%) △강동(0.48%) △강서(0.47%) △양천(0.46%) △도봉(0.35%) △노원(0.33%) 순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한신3차), 잠원동 한신2차 등이 2,0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규분양(반포동 아크로리버뷰,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이 연일 강세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등이 1,000만원-8,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출시됐던 매물이 한두 건 비싸게 팔리면서 매매가격이 껑충 뛰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대치동 은마 등이 1,000만원-4,000만원 가량 올랐다.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설계안을 확정하면서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2·3·4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가량 올랐다. 관리처분계획이 조합원 임시총회를 통과하며 재건축사업이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강서는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강서힐스테이트 등이 500만원-3,000만원 가량 올랐다. 지하철5호선 주변 역세권 아파트로 실입주 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신도시는 매도인들이 호가를 올리면서 오름세가 지속됐다. △위례(0.24%) △일산(0.17%) △평촌(0.16%) △분당(0.14%) △파주운정(0.14%)이 상승했다. 위례는 매도인들이 매물을 걷어들이며 매도자 우위시장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 창곡동 위례사랑으로부영55단지가 1,000만원씩 올랐다. 일산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화동 장성1단지동부가 850만원-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경남이 250만원-500만원, 평촌동 초원대림이 500만원-800만원 가량 올랐다.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자 내 집 마련수요가 움직였다. 분당은 야탑동 매화공무원1단지와 수내동 양지5단지한양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36%) △안양(0.36%) △광명(0.24%) △의왕(0.19%) △인천(0.12%) △고양(0.12%) △김포(0.11%) △시흥(0.09%) △평택(0.09%) △화성(0.09%) 순으로 상승했다. 성남은 재건축 이주가 진행 중인 신흥동 주공의 매매거래가 활발해 면적별로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안양은 박달실리콘밸리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의 호재로 매매 문의가 늘었다. 박달동 금호타운이 1,000만원-1,250만원, 대림한숲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광명은 거래가 많지는 않으나 매물이 귀하다. 광명은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이 500만원-1,500만원, 광명동 중앙하이츠1,2,3차가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 전세
서울은 △은평(0.35%) △강서(0.25%) △노원(0.25%) △광진(0.24%) △구로(0.22%) △서초(0.21%) △서대문(0.20%)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은평은 진관동 은평뉴타운마고정센트레빌, 은평뉴타운상림마을, 은평뉴타운우물골위브가 5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전세가 확산되면서 전셋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강서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염창동 대림 등이 1,0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노원은 중계동 중계무지개, 상아, 경남 등이 500만원-1,500만원 정도씩 올라 전세계약이 체결된다.
신도시는 △위례(0.76%) △광교(0.21%) △분당(0.12%) △일산(0.11%) △파주운정(0.11%)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위례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전세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하남시 학암동 위례에코앤롯데캐슬이 1,000만원-1,500만원 가량 올랐다. 광교는 수원시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50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추석 이후 전세수요가 늘어난 분위기다. 분당은 수내동, 서현동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전세매물이 귀하다. 수내동 양지2단지청구가 250만원-1,000만원, 서현동 시범한양이 1,000만원-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5단지영풍,한진이 1,000만원, 백석동 백송7단지임광이 500만원-75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24%) △수원(0.20%) △안산(0.16%) △과천(0.15%) △부천(0.15%) △인천(0.13%) △남양주(0.11%) △의정부(0.11%) △성남(0.10%)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대규모 단지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상승했다.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1,000만원-2,000만원, 주공3단지의 전셋값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원은 추석연휴가 지나고 전세수요가 움직이자 지역별로 고루 전셋값이 상승했다. 망포동 늘푸른벽산이 500만원-1,000만원, 천천동 천천대우푸르지오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안산은 초지동 주공그린빌11,12단지가 1,000만원, 고잔동 고잔6차푸르지오가 1,000만원 상승했다. 과천은 주공6단지 재건축 이주로 전세매물이 부족해 부림동 주공9단지가 500만원, 별양동 래미안슈르가 1,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8.25 대책은 달궈진 분양시장과 수도권 집값 안정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도입할 계획이었던 집단대출 시 소득확인이 당장 다음달 10월부터 조기 시행된다. 또한 정부가 직접적인 규제를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함영진 부동산 114 리서치 센터장은 “수도권 집값이 고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매수자들은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