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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게임’ PD “열심히 하는 출연자, 거짓말 해도 예쁘게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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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16. 10. 12. 21:00

정종연 PD /사진=CJ E&M

 '소사이어티 게임' 정종연 PD가 시청자들에게 열심히 살아남는 출연자들에 대해 분노를 자제해 달라 부탁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CGV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 기자간담회가 열려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이날 정종연 PD는 "관계를 가지고 사람들이 싸우고 생존하려면 리더가 구성원을 탈락자를 정하는데 그걸 생존해내려면 어떤 식으로든 살아남아야 한다"며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룰을 설명했다.


정 PD는 "열심히 하는 과정이 있는게 그것을 사회에선 겪기가 힘들다. 프로그램으로 출연자의 인성을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지나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를 분노케 하지 않는다면 이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물론 걱정은 된다. 하지만 이런 논란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착한 척 하며 있는 출연자보다는 거짓말을 해도 열심히 살아남으려는 출연자가 더 박수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거짓말 하는 출연자 때문에 열이 받으시더라도 적당히 해주셨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이 우리 출연자들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프로그램엔 유난히 일반인 출연자가 많은데, 이에 대해 정 PD는 "처음 만나보는데 매력적인 출연자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 친구들을 충분히 여러분들이 그런 캐릭터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그런 부분들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더 지니어스'를 시즌4까지 이끈 정종연 PD의 신작 예능 프로그램이다.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참가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다.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실험을 펼칠 예정이다.


22명의 참가자들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13일간 각각 11명씩 두 개의 서로 다른 사회로 나뉘어 생활하게 된다. 한 쪽은 매일 투표로 새로운 리더가 선출되는 사회, 한 쪽은 소수 권력의 반란에 의해서만 리더가 바뀌는 사회다. '챌린지'라고 불리는 대결을 통해 두 사회는 매일 경합을 펼치는데 승리한 팀의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상금을 배분할 수 있고 패배한 팀의 리더는 구성원 중 한 명을 지목해 탈락시키게 된다.


양상국(개그맨), 윤대진(아나운서), 권아솔(로드FC 선수), 황인선(가수), 파로(가수), 현경렬(스타트업 개발이사), 윤마초(맥심코리아 에디터), 김희준(영어학원 대표), 홍사혁(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수석전공의), 임동환(휴대폰 개발 연구원), 양지안(파티플래너), 이병관(사업가), 한별(가수), 올리버 장(모델), 엠제이 킴(이종격투기 선수), 정인직(대학생), 최설화(발레 강사), 이해성(대학생), 박하엘(대학생), 신재혁(모델), 박서현(대학생), 채지원(대학생)이 참가한다.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첫 회는 120분 분량으로 특별 편성된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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