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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소형 아파트, 수익형 상품 효자노릇 톡톡

59㎡ 소형 아파트, 수익형 상품 효자노릇 톡톡

기사승인 2016. 10.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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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59㎡ 이하 소형 아파트가 주택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임대수익형 상품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익률과 함께 시세차익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전용 59㎡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21일 부동산114의 ‘아파트 월세동향 자료’를 보면 소형아파트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중대형아파트에 비해 높다.

9월 현재 서울지역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연간 임대수익률은 3.27%를 기록해, 전용 60~85㎡ 이하(3.22%)와 전용 85㎡ 초과(3.02%)보다 높았다.

특히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전용 60㎡ 이하의 임대수익률은 각각 4.08%, 4.14%로 4%대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1.3%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소형아파트의 임대수익률이 4배 가량 높은 것이다.

개별사례를 봐도 소형아파트의 임대수익률은 중대형을 상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래미안 크레시티’(2014년 입주) 전용 59㎡(2층)는 9월 현재 보증금 5000만원 월세 13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고, 매매가(KB국민은행시세)는 5억원으로 연 3.47%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이 단지 전용 121㎡(15층)은 보증금 7500만원 월세 160만원 매매가는 7억2000만원(수익률 2.98%)으로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소형 아파트는 집값 상승률도 두드러진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용 60㎡이하의 경우 지난 2년 동안(2014년 9월~2016년 9월) 15.53% 올랐다. 같은 기간 중형인 전용 60~85㎡ 이하는 11.78%, 전용 85㎡ 초과는 7.7%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1~10월 2주까지) 서울지역에서 분양한 전용 60㎡ 이하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31.53대 1을 기록해, 전용 60~85㎡이하(17.68대 1)와 전용 85㎡초과(12.03대 1)의 경쟁률을 웃돌았다.

◇ 연내 분양하는 59㎡ 소형 아파트 어디?
이에 따라 연내 분양하는 59㎡ 이하 소형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4구역에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7~28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612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59~84㎡ 36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대영초·대영중·대영고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신도림·구로·영등포 등의 대형 복합쇼핑몰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용산구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 7개 동, 총 478가구로 이뤄졌고, 이중 전용면적 59~110㎡ 21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아이파크몰·이마트(용산점, 공덕점) 등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구역 1·2블록에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2945가구로 1블록은 지하 1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5㎡, 1783가구, 2블록은 지하 1층~지상 24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5㎡, 116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분당선 망포역, 덕영대로 등이 인근에 있고, 원천리천·실버공원·태장공원·잠원종합체육공원, 늘푸른공원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11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에서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396가구로 이뤄졌고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내부순환로 연희IC 이용이 쉽고, 모래내로·홍제천로·증가로 등이 인근에 있다. 또한 안산 도시자연공원·안산둘레길·홍제천산책로가 가깝다.

GS건설은 11월 경기 오산시 부산4지구에서 ‘오산시티자이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10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오산 IC와 1번 국도를 비롯해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을 이용할 수 있는 오산역이 인근에 있다. 마등산 등 녹지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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