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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어쿠스틱기타 경연대회’서 지리산 청년 공민성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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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6. 10. 24. 12:42

콜텍문화재단 주최, 본선에 12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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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텍문화재단이 주최한 ‘제7회 어쿠스틱기타 경연대회(ACOUSTIC GUITAR CONTEST)’가 지난 22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대회에서 대상을 수장한 공민성씨./제공=콜텍문화재단
콜텍문화재단이 주최한 ‘제7회 어쿠스틱기타 경연대회(ACOUSTIC GUITAR CONTEST)’가 지난 22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24일 콜텍문화재단에 따르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명의 연주자가 경연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는 지리산 산골에서 기타 연주를 연마한 18세의 공민성 씨가 민요를 편곡한 연주로 대상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공 씨는 민요 ‘밀양아리랑’을 기타곡으로 편곡해 연주, 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또한 약 6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최고급 콜트 커스텀 기타가 제작돼 증정된다. 공 씨는 8세때부터 기타 연주를 시작해 고향인 경남 산청의 지리산 산골의 집에서 기타연주를 연마했다. 특히 아리랑 등 민요를 기타곡으로 편곡해 연주하는 데 관심이 많아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12명의 본선 참가자중에는 대상의 공민성 외에도 최우수상 김하진, 우수상 최정민, 동상 황역석 등의 연주자가 입상해 상금을 수상했다. 수상자 발표 전에 있었던 축하공연에는 지난년 6회 대회 수상자인 15세의 김영소 군이 핑거스타일 기법의 기타 연주로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김 군은 콜트기타에서 증정한 커스텀 기타로 직접 연주를 했다. 이 커스텀 기타는 ‘어쿠스틱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에게만 주어지는 특전으로서 연주자의 요청사항과 특이성을 반영해 특별히 제작된 세상에 한 대 뿐인 기타다.

콜텍문화재단은 기타를 매개로 한 일련의 공익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중 ‘어쿠스틱기타 경연대회’는 잠재성이 높은 아마추어 기타 연주자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행사다. 재단이 설립된 2010년부터 매년 꾸준히 시행돼 올해 7회를 맞았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강근석 콜텍문화재단 이사는 “올해는 신청자가 가장 많이 몰린 만큼 음악성과 테크닉에서 우수한 연주자도 많았던 대회였다. 특히 뜯고 때리는 연주기법을 적용한 탄현악기로 기타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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