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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조 대우조선 분식회계 묵인’ 전 안진 회계사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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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승인 : 2016. 10.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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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본사 모습./사진=송의주 기자
검찰이 수조원대의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의혹을 받는 회계법인의 전직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8일 대우조선의 5조원대 분식회계를 알고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적정하다’는 외부감사 의견을 내준 혐의(공인회계사법 위반 등)로 배모 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이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배씨는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한 안진의 외부감사 업무에서 법적·실무적인 책임을 지는 업무를 맡았다.

검찰은 배씨를 포함한 안진 소속 회계사들이 전 대우조선 경영진이 5조원대 회계사기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여러 분식회계 정황이 나왔음도 불구하고 묵인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대우조선 회계 적정성을 감독하는 외부감사 업무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은 매년 ‘적정’ 감사 의견을 내놓다가 분식회계 의혹이 터지자 이를 수정했다.

안진 측은 지난 3월 ‘지난해 추정 영업손실 5조5000억원 가운데 약 2조원을 2013년, 2014년 재무제표에 나눠 반영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회사 측에 정정을 요구해 ‘뒷북’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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