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전골·라멘·국수·찌개 등 뜨끈한 ‘국물 요리’ 대세

자연별곡의 ‘삼색 수제비 꽃게 전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로운샤브샤브의 ‘가을버럿 한상차림’, 수사의 ‘매운 해물라멘’./사진=각사

이른 추위에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요즘, 외식업계가 전골·라멘·국수·찌개 등 계절 신메뉴를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들 메뉴들은 신선한 채소와 해물, 고기 등 각종 재료를 정성껏 끓여낸 깊은 국물 맛과 추위를 잊게 하는 매운 맛 등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자연별곡은 최근 가을 신메뉴로 ‘삼색수제비 꽃게전골’을 출시했다.

테이블에서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는 일품 전골요리 삼색수제비 꽃게전골은 살이 푸짐한 꽃게로 맛을 낸 구수하고 칼칼한 국물에 쫄깃한 식감의 삼색수제비를 넣은 겨울 별미다.

스시&일본요리 뷔페 수사(SOOSA)는 가을 신메뉴로 ‘매운 해물라멘’을 선보였다. 일본 하카타식 라멘을 수사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한 매운 해물라멘은 진한 육수에 해산물·숙주·다진 돈육을 넣어 얼큰하고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한다.

샤브샤브 샐러드바 로운샤브샤브는 시즌 한정 샤브샤브 세트 메뉴 ‘가을버섯 한상차림’을 최근 출시했다. 가을버섯 한상차림은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성분을 자랑하는 생표고·은이·목이·느타리 등 제철 버섯과 수제 어묵꼬치 등을 진하고 시원한 육수에 데쳐 담백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구성된 치즈떡과 만두, 생(生)손칼국수까지 곁들이면 샤브샤브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의 ‘반반 부대찌개’(왼쪽부터 시계방향), 스쿨푸드의 ‘카오상 똠양 국수’, 자연은 맛있다의 ‘가마보코 어묵국수’와 ‘제철 버섯과 소고기 국수’./사진=각사

자연은 맛있다(noodles&more)는 ‘제철 버섯과 소고기 국수’ ‘가마보코 어묵국수’ 등 가을 메뉴 2종을 내놨다. 제철 버섯과 소고기 국수는 버섯과 소고기로 깊은 맛을 우려내고 미역과 대파로 향을 살려 맑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가마보코 어묵국수는 해물 육수에 수제 어묵을 더한 메뉴로, 우엉 가마보코·흰살 생선 가마보코 등 어묵과 구운 대파·목이버섯 등을 고명으로 올려 다양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스쿨푸드는 ‘카오산 똠양 국수’를 출시했다. 카오산 똠양 국수는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똠양꿍을 쌀국수로 변형한 메뉴다. 불맛 살린 오징어살과 통통한 새우도 올려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고객 취향을 고려해 고수와 레몬을 따로 제공한다.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의 ‘반반 부대찌개’는 두 가지 종류의 부대찌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모두 5가지의 부대찌개(놀부부대찌개·흥부부대찌개·소고기부대찌개·김치부대찌개·옛날부대찌개) 중 취향에 따라 두 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원할머니 국수·보쌈은 보쌈고기와 국수 등으로 구성된 보쌈반상을 선보였다. 정성스럽게 만든 보쌈과 청정해역에서 잡아 올린 100% 순수 통영멸치로 국물을 우려낸 국수를 함께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