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새누리 의원 "인명피해가 발생할시 행정처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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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4~1016년) 수영장 안전사고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총 378건의 사고 중 10세 미만은 77건(20.3%), 50~60대는 138건(36.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10대 56건(14.8%), 40대 44건(11.6%), 30대 15건(3.9%), 20대 12건(3.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안전사고 현황으로는 서울이 10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81건, 대구 55건, 인천 36건, 울산 30건, 부산 28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영장 안전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미끄러져서 다친 사람이 10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사람과 부딪혀 부상당한 사람이 46명, 사물에 부딪힌 사람이 34명, 벽이나 바닥에 충돌한 사람은 각각 27건, 21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영장 사망사고는 모두 6명으로, 대전 2명, 경기 2명, 충북 1명, 전남 1명이다. 안전요원이 제자리를 지키지 않아 익사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안전관리요원 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희경 의원은 “수영장 안전사고의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사고 비중이 높다. 이들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시설·안전·위생기준 위반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시 행정처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요원들이 위치를 이탈하지 않고 안전상황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수영조 벽면에 거리 및 수심을 표시하는 시설기준을 통해 바닥충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수영장의 안전성 확보 대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