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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굿판 참석과 전생 체험 저서 출간으로 자질 논란에 휩싸인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에 대해 이번에는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 사진=YTN 뉴스 |
YTN은 박 내정자가 2004년 쓴 박사학위 논문이 다른 연구자들의 논문과 상당 부분 똑같거나 비슷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내정자의 지방분권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논문 153쪽에 있는 표가 2003년 정부 산하 연구기관의 연구원이 작성한 논문의 표 내용과 같았다. 다음 쪽은 아예 한 면이 토시 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절 확인 프로그램 등으로 조사 결과 박 내정자의 논문은 전체 175쪽 가운데 무려 41쪽이 다른 논문과 같거나 비슷한 곳이 확인됐다.
이전에 발표된 다른 연구자들의 논문 6편과 흡사한 부분이 드러났지만 모두 출처가 표시돼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내정자는 “과거 함께 연구한 사람들과 논문 내용이 비슷할 수는 있지만, 박사 논문은 모두 자신이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 내정자보다 앞서 논문을 쓴 연구자들은 사실상 자신들의 논문을 베낀 것이라며 반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