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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사업 뛰어든 정의선...성장동력 확보에 올인

빅데이터 사업 뛰어든 정의선...성장동력 확보에 올인

기사승인 2016. 11.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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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등 미래먹거리 사업을 위해 ‘차량 정보통신(IT) 회사’로의 변혁을 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정의선 부회장<사진>이 있다. 그는 회사 내 전담팀 신설, 커넥티드카(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 관련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과 협력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빅데이터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빅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빅데이터센터를 확대해 ‘정보 분석 및 활용 능력’에서 한 발 앞서 나간다는 게 정 부회장의 복안이다.

정 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국제생태회의센터에서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 합작 협의서’를 공식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구이저우성은 빅데이터를 새로운 경제 성장엔진으로 발전시키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카 등 미래자동차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빅데이터를 커넥티드카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완벽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등 고객의 ‘카 라이프’를 보다 풍요롭게 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와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도 체결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월 시스코와 ‘차량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협업을 통해 현대차가 주도하는 미래 커넥티드카와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조기에 현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정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먹거리로 떠오른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기 위해 현대차 차량 정보통신(IT)개발팀을 차량지능화사업부로 재편하고 데브옵스팀을 신설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6월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개발팀을 신설하고 8월 완성차업체 최초로 해커톤 대회 개최, 10월에는 독자 운영체제(ccOS)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커넥티드카 신차를 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구이안신구 빅데이터 단지 내 중심지에 있는 현대차 중국 빅데이터센터는 내년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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