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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아트센터 장사익의 소리판 “꽃인듯 눈물인듯” 대성황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장사익의 소리판 “꽃인듯 눈물인듯” 대성황

기사승인 2016. 11. 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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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트홀에서 장사익의 노래판 ‘꽃인듯 눈물인듯‘ 공연에서 소리꾼 장사익과 명무 하용부가 함께 협연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경남 밀양문화재단은 지난 11일 밀양아리랑센터 개관기념으로 장사익 소리판 ‘꽃인듯 눈물인듯’ 공연이 대성황을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1부에선 김춘수 ‘서풍부’, 허영자 ‘감’, 마종기 ‘상처’ 등 시에 곡을 붙인 노래를 서곡처럼 이어갔다.

장사익씨의 ‘서풍수’ 노래가 시작되자 게스트로 출연한 지역 출신 명무 인간문화재 하용부씨의 춤사위가 함께해 관중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동백아가씨’ ‘님은 먼 곳에’ ‘봄날은 간다’ 등 장사익을 대표하는 곡으로 구성된다. 데뷔 20주년이던 2년 전 콘서트의 주제가 초심이었다면 이번엔 20년 후까지 노래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국악인인 장사익은 선린상업고등학교와 명지대를 졸업했다. 1995년 1집 ‘하늘 가는 길’을 시작으로 2014년 ‘꽃인 듯 눈물인 듯’까지 8장의 개인앨범을 발표했다.

대표곡으로는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 ‘하늘 가는 길’ 등이 있다. 2006년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대상 국악상과 1996년 KBS 국악대상 금상을 수상했고, 1995년부터 현재까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2007년 환경재단이 선정한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의 목록에도 선정됐다.

지난달 1일 개관한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 ‘장사익 소리판 꽃인 듯 눈물인 듯’은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를 비롯해 밀양아리랑아트센터가 개관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으로 발권 10분만에 전석 매진됐다.

공연을 마친 장사익씨는 “밀양은 아리랑의 도시답게 풍류의 고장이라며 이렇게 감동적이고 수준 높은 관객의 모습은 어느 공연장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관객들의 환호에 감사한다”며 다시 한번 밀양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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