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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종현 “‘달의 연인’ 통한 호평, 연기에 대한 욕심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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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종현 “‘달의 연인’ 통한 호평, 연기에 대한 욕심 만들어줬다”

박슬기 기자 | 기사승인 2016. 11. 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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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현/사진=이상희 기자vvshvv@

 홍종현이 ‘달의 연인’을 통해 완벽한 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모델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 아닌 꼬리표로 저평가 되던 그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것. 특히 ‘달의 연인’에서 최고의 수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성공적인 첫 악역연기를 펼쳤다. 

 

홍종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종영인터뷰를 통해 “사실 이렇게 반응이 좋을 거라는 예상치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시작할 때는 걱정이 많았어요. 악역도 처음이고, 분장도 꽤 해서 부담이 됐는데, 다행이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잘 봤다고 해서 기분도 좋고, 뿌듯했죠. 물론 백퍼센트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요. 하하.”

 

홍종현은 ‘달의 연인’을 통해 데뷔 후 첫 악역을 맡았다. 권력과 황제의 자리를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왕요 역을 맡아 이준기와 라이벌 연기를 펼쳤다. 특히 그는 ‘사극 베테랑’이라고 불리는 이준기와 극중 신경전을 벌여야 했지만 많이 묻고, 또 고민하며 결코 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극중에서 제 역할이 이준기의 형이기도 했고, 또 막말을 많이 하기 때문에 초반에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더 친해져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전제작 드라마라서 이준기와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다행히 친해진 상태에서 들어갔죠. 특히 형이 많이 챙겨줘서 호흡은 자연스럽게 좋을 수 밖에 없었죠.(웃음)” 

 

또 홍종현은 악역에 힘을 실기 위해 극중 황자들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메이크업과 장신구를 사용했다. 아이라이너로 눈빛을 더 살기 있게 만들었고, 장신구들은 그가 바라는 권력과 힘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함은 고민이기도 했다. 

 

“도전이라면 도전이었죠.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다행이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왕요는 빈틈없는 느낌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스로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이런 점들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또 메이크업 덕분에 여러 가지 재밌는 패러디들도 많이 생겨났고요. 하하.”

 


홍종현/사진=이상희 기자vvshvv@
뿐만 아니라 그는 왕요 역에 완벽 몰입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노력을 많이 했다. 권력을 갖고 두려움에 떠는 왕요에 동정과 연민, 그리고 공감을 하며 왕요를 그려나갔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러지점에서 많은 고민들을 해야만 했다. 

“초, 중반까지는 냉정하고 덤덤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왕위에 오르고 나서는 다양한 감정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을 했죠. 권력을 뺏길까 불안한 나머지 환청이 들리고, 불안해 하고, 미신에 의존을 하면서 점점 미쳐가는 정종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제일 힘들었고, 걱정이 많았던 부분이었죠. 하지만 왕요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지 정리를 한 상태에서 받아들여서 조금 더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달의 연인’을 마친 홍종현은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또 이전보다 훨씬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마구 드러냈다. 

 

“제가 지금까지 작품 활동 하면서 좋은 말을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열심히 준비한 걸 알아주시는구나’하고 뿌듯했죠. 사실 올해는 일부러 ‘달의 연인’ 한 작품에만 몰두했어요. 생소한 캐릭터기도 했고, 첫 악역이라 충분히 준비해야만 했죠. 심적으로 변화가 가장 큰 캐릭터였지만 그래서 훨씬 재밌었어요.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자연스럽게 늘어났고요. 하하.”

 

연기에 본격적인 재미를 알게 된 그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와 계획이 궁금해졌다. 그러자 그는 활기 띤 눈빛으로 단박에 답변을 쏟아냈다. 

 

“‘달의 연인’을 하면서 우려의 시선이 우호적인 시선으로 바뀌는 걸 느끼면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전에는 사실 많이 지쳐있어서 작품을 할 때마다 걱정도 많고, 두려운 마음도 컸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다른 작품을 하더라도 그런 걱정 없이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곧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뵐 것 같은데,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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