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잔존 예상하나 시장 악재 등 변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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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접수를 한 서울 내 분양단지는 ‘래미안 아트리치’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연희파크 푸르지오’ ‘신촌그랑자이’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등 5곳이다. 이 가운데 ‘연희파크 푸르지오’를 제외한 4곳 모두 당해지역(서울)에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돼 청약 1순위 규제와 전매제한에도 변함없는 서울 지역의 인기를 보여줬다.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송파구 풍납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다. 입지조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인기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평균 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마포구 ‘신촌그랑자이’는 371가구 모집에 1만1871명이 몰리면서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59㎡A형은 70가구 모집에 6262명이 접수해 89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 ‘연희파크 푸르지오’는 비록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는 실패했지만 15가구가 미달된 전용면적 112.8㎡형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11·3대책이 본격 적용된 결과치고는 무난한 성적이라고 판단했다. 청약자격이 강화되면서 사실상 무주택자나 서울에서 청약이 가능해졌고, 최소 18개월 간 전매제한까지 묶여 투자수요의 접근도 한층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많다는 증거로 예상보다 좋은 결과”라며 “분양열기가 내년 초까진 무난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개편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서울 역세권 및 소형 평형 같은 실수요가 바탕이 된 상품은 여전히 수요자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확연히 낮아진 청약률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올 한해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6.4대1로 현재의 기세로는 내년 청약률은 작년(13.4 대1) 수준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가능성은 언제든 거래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해 분양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11·3대책 이후 청약률이 많이 빠진 것은 사실”이라며 “시장에 악재가 쌓인 상황에선 제 아무리 서울이라고 해도 약간의 충격에 매매거래가 줄고 분양열기가 꺾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