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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전년도와 같이 평이하게 출제”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전년도와 같이 평이하게 출제”

기사승인 2016. 12. 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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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수시 논술고사
지난달 19일 오전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한양대 시험감독관(오른쪽)이 2017학년도 수시 논술고사에 응시한 수험생들에게 문제지를 나눠주고 있다.(기사와 무관함)/제공=연합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면접고사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학업소양을 확인하는 수준의 인성 면접 형태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과 기회균형선발전형Ⅰ의 면접고사가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이들 전형에서 인문, 자연계열 일반 모집단위는 지난 2일, 의과대학과 수의과대학, 치의학과는 이날 면접고사가 진행됐다.

올해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면접고사는 전년도와 같이 지원자의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토대로 서류 내용과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확인하는 인성 면접 형식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면접 시간은 10분 이내였다.

면접은 대체로 학과별로 ‘지원동기’ ‘독서내용’ ‘졸업 후 진로’ ‘특기’ ‘좋아하는 과목’ ‘동아리 활동’ ‘대학 와서 하고 싶은 연구’ 등에 관해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과별로 보면, 경영대는 ‘애플 감성 마케팅’에 관한 질문이, 심리학과는 ‘진화 심리학’, 농경제사회학부는 ‘한국 농촌경제연구원’, 사범대 ‘교육 평등’, 기계공학과는 ‘운동 역학’, 전기전자공학부는 ‘유전체’, 생명과학부는 ‘빅데이터와 질환 치료’ 등 전공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다른 일반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과는 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3개 영역 2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이로 인해 해당 전형의 수능 최저기준 통과가 어렵다고 판단한 학생 일부는 이번에 진행된 면접고사에 불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수능시험의 체가 난도가 높았던 만큼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학생들이 논술고사나 면접고사에 참여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면접고사에서도 모집단위별로 10~20% 정도의 결시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는 이달 25일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실시되고 의과대학·수의과대학·치의학과 일반전형 면접은 26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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