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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대출 까다로워 진다는데…12월 막차분양 어디?

내년부터 대출 까다로워 진다는데…12월 막차분양 어디?

기사승인 2016. 12.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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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지방 분양시장에서 3만4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돼 역대 최대 분양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분양시장은 11.3규제에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잔금대출 등 내년 규제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분양물량으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분양을 진행했거나 분양예정에 있는 가구는 3만3902가구다. 이는 분양물량을 집계한 지난 2000년 이후 12월 역대 최다 물량이다. 분양성수기였던 지난해 12월(3만2859가구) 보다 3.17%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이 5891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북 4387가구 △강원 4386가구 △세종 3507가구 △부산 2964가구 △충남 2436가구 △전남 212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2월 지방 분양물량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11.3대책 이후 11월 분양 물량이 일부분 밀린데다 8·25가계부채 관리방안의 후속 조치로 인해 내년부터 잔금대출, 소득심사 강화 등으로 분양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 분양시장은 청약 성적도 양호한 편이다.

11.3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현재(12월 1주)까지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7개 단지가 지방 분양 아파트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세종시 반곡동에서 공급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로 1순위 평균 29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센텀트루엘 2단지(224.01 대1) △대구 수성구 만촌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89.37대1) △대전 유성구 도룡SK뷰(78.85대1) 등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내 지방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이달 충남 논산시 내동2지구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자이 논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9층 총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7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내동초, 논산고 등 교육시설이 도보권에 있고 논산시청, 홈플러스 등이 가깝다. 논산역, 시외버스터미널 등도 인근에 있다.

대림산업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2835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중앙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하나로마트, CGV 등 대형 편의시설도 가깝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M-5블록에서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9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2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당진~영덕고속도로, 1번 국도를 비롯해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인근에 있다. 또한 새움중(2017년 개교예정), 다정 초·중·고교(2018년 개교예정)도 가깝다.

두산중공업은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10블록에서 ‘양산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37가구 규모다. 메가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덕계성심병원 등이 가깝고, 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됐다. 이 외에도 덕계초등학교, 웅산 중·고, 웅상여중 등이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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