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입주물량 증가’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 전망은?

‘입주물량 증가’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 전망은?

기사승인 2016. 12. 10.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161208171710
내년 1분기부터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웃돈) 시세 변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1분기(1~3월) 전국 총 156개 단지, 8만2744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들 입주물량 상당수가 2014년 하반기~2015년경 분양된 물량들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내년 잔금대출 규제 시행, 분양승인 강화 등으로 내년 신규 분양단지들은 보수적인 분양가 책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분양 → 프리미엄 → 분양가상승 → 분양’ 과 같은 순환이 어렵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장 내년 초 입주예정 단지들의 프리미엄 하락은 어렵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물량 증가와 맞물리면 프리미엄이 낮아지는 곳들이 나올 수 있다”며 “다만 관심지역, 입지 좋은 단지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쉽게 프리미엄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지역별 분양권 프리미엄 현황이다.

◇서울과 수도권 분양권 프리미엄 현황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도심, 신도시 단지들의 분양권은 프리미엄이 높다.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위치한 경희궁자이는 2~4블록 1919가구가 2월경 입주한다. 2블록 전용 59㎡는 프리미엄이 2억~2억5000만원선이다. 전용 84㎡도 1억6000만~2억8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경희궁 등과 광화문, 시청방면 중심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좋다.

3월 입주예정인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아이파크는 총 49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는 1억~2억원, 전용 84㎡ 1억~1억5000만원선의 프리미엄이 형성 돼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 단지며 시청, 여의도 방면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위례신도시에서는 1월 입주하는 위례 중앙푸르지오, 위례 아트리버푸르지오 등이 2억원 안팎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위례중앙푸르지오 전용 84㎡는 1억8000만~2억원, 102㎡ 1억9000만~2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고 위례 아트리버푸르지오 전용97㎡는 1억5000만~2억5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위례신사선 사업 지연으로 부동산 시장 위축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상업시설, 학교 등 인프라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 중이다.

◇지방의 분양권 프리미엄 현황
지방권역에선 억대 프리미엄을 기록하는 단지도 나온 반면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한 단지도 분포한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은 총 1064가구로 1월 입주예정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 역세권으로 부산교대 등 동래구 일대 교육환경과 사직종합운동장 및 일대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전용 59㎡는 1억5000만~2억원, 전용 84㎡는 2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 돼 있다.

세종시에서는 보람동 중흥S클래스에코시티(M6) 전용 84㎡와 98㎡가 5000만~75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광주에선 동구 학동 무등산 아이파크, 울산에선 중구 약사동 약사 더샵 등이 5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을 기록 중이다. 반면 대구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경남 창원 감계푸르지오 등에는 분양가 보다 낮은 매물들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lip20161208171647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